내일 데려올 판떼기 입니다
금잔디 음향에서 들은 지멘스 8인치 두방과 트위터가 달린 평판의 소리가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풍성하구 편안해서
걍 비슷한 유닛들 구헤고 평판에 구멍 뚫어서
금잔디 사장님께 강제로 맡겼습니다
좋은 소리나게 해달라고... ^ ^
수요일에 맡기고 아직 가서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틀림없이 좋은 소리 날 것같습니다
10인치 미제(?) 풀레인지 한조와 지멘스 8인치 빨간배꼽 한조
그리고 금잔디 사장님이 달아주신 트위터와 네트웍입니다
소위 빈티지 하시는 분들이 풀레인지 소리 좋다고 할 때
왜 요즘 나오는 좋은 스피커들 마다하고 더 비싼 돈들여서
툭치면 와르르 부셔질 것같은 스피커들을 듣나 의아했었는데
집에서 풀레인지로만 듣는 음악도 장르에 따라서는
현대적인 스피커가 흉내낼 수 없는 무언가가 분명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금잔디 칼라스 백로드혼 BH-1과
북쉘프인 카산드라를 사용중입니다
풀레인지가 강점을 지니는 음악을 제가 들어본 경험으로는
일단 피아노 독주에서 발군이었습니다
현대적인 스피커들이 피아노소리를 잘들려주기는 하지만
그리고 기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쿼스틱 피아노보다는 전자피아노 비슷한 소리들을 들려주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풀레인지에서 나오는 피아노 소리는 피아노의 피아노소리가 아닐까 하는
그런 느낌이었구요 그외에도 기타, 쳄발로, 하프 등 현을 띁어서 소리가 나는
악기들의 재현에서는 저의 두 스피커보다 더 원래 악기에 근접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같습니다
풀레인지의 단점은 불륨을 높일 경우 듣기가 거북하다는 점,
그리고 대편성에서는 요즘의 스피커를 따라 올 수 없는 점입니다
그래서 풀레인이 스피커를 평판에 붙이고 풀레인지 특유의 중음대역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저음과 고음을 네트워킹하는 작업을
금잔디 사장님이 하셨습니다
소리는 들어봐야 알겠지만 알맹이만 듣던 느낌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같습니다
내일 대려와서 들어본 후 다시 청음기 비슷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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