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원의 대부분이 Flac인지라, 처음부터 PC-FI를 고려할때
아예 맥북프로와의 연결을 고려했었습니다.
때문에 DAC도 맥에 잘 연결되는 Ruby로 선택했고, 애플TV 2 세대와 DAC를 연결해서
거실에 있는 NAS 및 서버의 itunes library를 애플tv 에서 공유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근데 며칠전 다양한 플레이어(Cog, Amarra...) 간 음원을 재생해보니 영 마음에 안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와이프용 노트북(Windows)에 Monitor 02 US를 연결하고
푸바로 재생하니...아...음이 확실히 틀리더군요.
해상도도 무척 좋고, 음량도 훨씬 큽니다.
저같은 막귀라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갑자기 구석에 처박아둔 Molitor 02 US가 소중해지기 시작했네요.
근데 이게 전원스위치가 없는지라, 항상 켜놓아야 하는데..전력소비가 얼마나 될려나 모르겠네요.
크게 많이 먹진 않겠지만, 저러한 기기가 여러개여서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갑자기 Ruby랑 애플 TV 2세대의 존폐위기가 느껴집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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