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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라스트 캐슬 감상기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07-20 11:50:00
추천수 0
조회수   1,580

제목

[감상기] 라스트 캐슬 감상기

글쓴이

이연규 [가입일자 : ]
내용
라스트 캐슬(마지막 성채?)이라는 제목만 보고서는 무슨 내용인지 잘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 텔레비젼에서 그 화면이 소개되었고, 주연 배우가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점에서 한 번 감상해보기로 했다.

무대는 군형무소이다. 군형무소에 갇힌 죄수들은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형무소장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참고 견디고 있다. 이러한 형무소에 중장 출신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군통수권자인 태통령의 명령에 불복한 죄로 끌려온다. (그 죄목은 영화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밝혀진다.) 형무소장은 전설적인 전쟁 영웅인 로버트 레드포드에 대한 시샘과 질투, 그리고 자기가 형무소장으로서 더 우월한 지위에 있다는 오만함 때문에 로버트 레드포드에 대해 비열한 술책을 꾸미는데, 그 술책은 주로 로버트 레드포드 주변의 죄수들을 겨냥하여 펼쳐진다.

형무소장은 원래 죄수들을 길들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죄수들로 하여금 성벽을 쌓게 하는데, 죄수들은 당연하게도 그 일을 마땅치 않게 여긴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그러한 죄수들에게 그들이 쌓고 있는 성벽은 형무소장의 성벽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성벽이라고 말함으로써, 죄수들에게 그들 자신이 군인임을 일깨우고, 죄수들은 성벽을 쌓는 데 열성을 다한다.

형무소장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성벽을 허물게 하는데, 그 와중에 로버트 레드포드를 따르면서 성벽은 쌓는 데 주된 역할을 맡고 있던 해병 출신의 죄수 하나가 죽음을 당한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그 죽음에 더 이상 형무소장의 전횡을 두고볼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결국 영화는 극도의 긴장 관계 속으로 빠져든다.



더 이상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이므로, 여기에서 내용에 대한 서술은 줄인다.



줄거리의 전개는 차분하면서도 매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dts 음향은 이러한 줄거리의 전개를 잘 받쳐준다. 죽음을 당했던 죄수가 그 전에 빗속에서 처벌을 받을 때 들리는 빗소리는 7.1채널을 구성하느라고 8개나 되는 스피커를 놓으면서 아내에게 당했던 핀잔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영화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죄수들의 폭동 신에서 터져나오는 웅장한 굉음은 홈 씨어터라는 말이 실감나게 해주었다.



화면 역시 매우 뛰어난 것으로 느껴졌다. 그 옛날 매끈했던 로버트 레드포드의 얼굴에 난 주름들이 샅샅이 보여 그 동안에 흘렸던 세월을 충분히 짐작하게 해주었고, 비내리는 장면과 폭발 장면 등도 음향과 잘 매치되었다.



아쉬운 점은 특히 끝장면에서 지나치게 미국적인 냄새가 짙게 난다는 것, 그리고 그와 연관하여 마지막 마무리가 좀 억지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한 번만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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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2002-07-21 13:32:55
답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게 뭣땜시 총맞으면서 까지 국기를 게양 하려했는가 입니다. 깃발꽂기게임 이었나 봅니다. 미제국주의의 냄새가 물씬나는 졸작이라 평하고 싶네요.

정문수 2002-07-25 13:09:18
답글

영화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거지만..저역시 미국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는 영화입니다...사운드도 일정부분-헬리콥터,총소리등에 너무 한정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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