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사진입니다..
처음으로 가진 청음회
첫 청음회라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서 광진구에 위치한 모 대학 음대 피아노실에서 청음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셨고 좋은 말씀 많이 나누고 갔었습니다..
특히 앰프지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유지열님과 협찬해 주신 와싸다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청음회는 와싸다 회원이신 유지열님께서 제작한 “풍악”이란 진공관 앰프와 와싸다 운영자님이 “퀘이샤“스피커를 협찬해 주셔서 테스트 해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청음회에 사용된 스피커로는 먼저
대형기
‘JBL 4313B, 4410, 미션 735, 피셔 ST-920, SOUND POINT 1.0, 보스턴 ST-930'
북쉘프로는
와싸다 협찬 퀘이샤, 그리고 헤이부룩 HB.5가 준비되었습니다.
앰프는 유지열님 협찬인 풍악, 광우 KI-40W, 볼란테, 그리고 메리디안 551이 쓰였으며
스피커 케이블은 중국 추엽원에서 나온 구렁이하나 XLO er-11, 킴버 4tc, 그리고 방송용 무산소 동선등과 인터케이블은 XLO/Pro 125, 까나레 F-10, 오디오 플러스
소스기기로는 마란츠 CD-67SE가 쓰였습니다..
워낙 처음 여는 청음회라 어찌 할 줄도 몰랐고 가져다 놓은 기기 평가도 할 겨를 없이 그냥 음악만 틀어논 결과가 되었구요 도중에 협찬 받은 풍악앰프가(쇼트로 인해) 살짝 맛이 가는 바람에 재대로 청음회 다운 청음회가 되지 못했습니다. 모 집에 와서두 오랜만에 무거운 궤짝들을 옴겨댄 결과로 조금 쑤시긴 했습니다..
그래도 청음회에서 느낀점들은 올려야겠기에 제 나름대로 비교 청취결과를 올립니다.
일단 청음실의 공간이 방음이 너무 잘(?)되어 있는관계로 반사음이 거의 없었다는걸 인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진공관 앰프의 소리성향 비교 결과 풍악이 고음에서 소리가 곱고 중역과 저역도 나름대로 충분히 내주는 것 같습니다.. 광우는 출력과 댐핑력이 있어서 고음 보다는 중저역에서 힘을 발휘해서 힘있고 호방한 소리를 내주는 스타일입니다.. 어느분께서 진공관으로 락을 누가 듣겠냐고 하시지만 젊은 와싸다 폐인(?) 여러분께서는 진공관으로도 충분히 락 팝, 댄스뮤직, 째즈등을 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
볼란테는 저출력으로 고음은 곱지만 힘이 딸려 역시 대형기들에겐 조금 힘에 부치는 듣한 인상이었습니다..
다음은 스피커입니다.
체급별 경기가 아니어선지 그런지 몰라도 역시 북쉘프는 스케일에서 대형기를 따라오지 못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북쉘프 퀘이샤와 헤이부룩 둘다 고음이 찰랑거리게 소리가 납니다.. 점수를 준다면 퀘이샤가 좀더 맑다고나 할까? 아쉽게도 중간에 풍악앰프가 문제가 있어서 베스트 매칭이라는 풍악과 좀더 물려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역은 퀘이샤와 헤이부룩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1.5인치 정도 큰 우퍼를 가진 퀘이샤가 좀더 풍성한 음을 들려줬습니다..
북셀프와 대형기들의 비교는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는 비교를 하지 않겠습니다.
오신분들은 궤짝과 톨보이들을 들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솔직히 집에서는 그렇게 듣기 힘듭니다.. 청음실에서 처럼 볼륨을 올려 들었다간 당장 민원 들어올 겁니다.
핵가정용에 맞게 설계된 북쉘프는 집에서는 아무것도 없이 탁트인 청음실 보다 좀더 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이점을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청음이 끝나고 나서 기기 비교이야기도 나누는 시간도 가지면서 다음번엔 좀더 알차게 북쉘프 청음회를 열 계획입니다.
북쉘프는 북쉘프대로 대형기는 대형기 대로 말입니다.. 그래야 비교 청취가 가능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소스기기와 앰프는 청음자 앞에 놔두고 맘대로 시디를 걸어서 볼륨 조절하여 들을 수 있게 꾸미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북쉘프 청음회에는 일단 제가 보유하고 있는 쿼드 밀폐형 미니스튜디오 77-10L과 헤이부룩 HB.5, 야마하 NS-a620a, 캐나다의 중형북쉘프 미라지 M-490, 그리고 빈티지 궤짝 북쉘프 AR 17s가 있습니다.. 북쉘프 스피커 청음회를 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퀘이샤를 다시한번 접해볼 기회도 있겠죠,, 회원님들이 가지고 계신 북쉘프를 가지고 와서 비교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구매시 참조가 되실것입니다.. 대형기 옮기는 것 보단 쉽잖아요,, ^^ 일정은 추후에 게시판을 통해서 올리겠습니다.. 저놈 너무 나서는거 아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가 생겨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생기는 거라곤 약간의 피로가 전부입니다. 아~~ 중요한 구매 참고자료가 생기네요,, ㅠ.ㅠ 그것도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기들을 들을 수 있을 때만 그렇습니다. 지출되는 비용도 있습니다.. 기름값 + 다과비 등..
사람이 좋고 음악이 좋고 모여서 정보공유도 좋아서 하는겁니다.. 담번엔 좀더 많으신 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같이 고생해 주신 유지열님과 협찬해 주신 와싸다 운영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PS : 앞으로도 매주 혹 2주에 한번씩 지열님과 함께 청음회를 가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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