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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밀스타인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이 베토벤의 그것보다 3배는 연주하기 힘들다고 토로한적이 있습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장 개성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나자 살레르노 소넨버그(1961- )의 자기주장이 강한 대담한 표현력의 연주를 들어보면



1악장의 2주제부터 파격적인 개성을 표출하는데 전개부끝부분의 카덴짜에서 속삭이는 술 타스토주법(음을 약하게하는 연주법),대담한 포르타멘토등으로



자칫 교과서적으로 연주하기 쉬운 우려를 불식시키는 탁월함을 보여줍니다



시인이며 저술가,그리고 음악지도자이기도한 그녀는 "바이올린의 악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길"이라는 음악교육적인 자서전을 쓰기도 했고 미국방송다큐의



주인공이자 단골 캐스트로 이름을 날렸지요 특히 이날 연주에서는 슈만이 극찬한 2악장의 그지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한치의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다만 밀스타인이나 길 사함등의 연주에 비해 음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이때까지 들어본 연주중에서 가장 개성이 뛰어난 연주였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음악회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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