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를 잠시 접고(집사람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제 HIFI쪽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애들이 어느정도 자기자리를 잡으면 다시 AV로 가겠지만...
그동안 잘 사용하던 마란츠 7300리시버랑 교환한 오로라음향의 불칸입니다.
염려했던것 보다는 인켈의 9500B를 너무나 잘 울려주는군요.
롯데 2500M도 헉헉거리면서 울리던 스피커인데 말입니다.
역시 보컬에는 진공관이 최고란 생각이 듭니다.
그외에도 켄우드 카세트덱을 사용중이구요. 카세트덱을 보면 볼수록 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잘 사용하지 않지만 녹음할때면 역시 예전의
데크들이 훨씬 소리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양은 구닥다리 냄새가 풍기지만
그래도 저는 이게 훨씬 더 낫지요.
엘지의 DVDP, 셋업박스, 인켈의 7500 LDP 입니다. CDP 대용으로 사용하지요.
전혀 꿀리는게없는 놈인데 이놈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겨우 쥐꼬리만한
가격으로 거래되는걸 보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불쌍해서 내보내지도 못하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카버의 튜너입니다.
상당히 난청지역인 이곳에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절대로 나가지 않을것
같은녀석입니다. 수신감도 정말 뛰어나구요. 소리결 곱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몇가지 아날로그 튜너들이 상대가 되지 않을정도이니
참으로 성능이 뛰어난 녀석이라 할만 합니다.
출고가격이 상당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여름에 아주 부드러운 분에게
운좋게 넘겨 받은 후 가장 만족한 녀석입니다.
아...턴테이블도 있군요.
켄우드 KD-3070입니다. 계속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게 하는 녀석인데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지 알수가없어서 계속 사용중인데 만족합니다.
카트리지는 슈어의 97ME 입니다.
이상 제 시스템이였구요. 당분간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할 녀석들이라
오늘 한번 올려 봤습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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