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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와 AV를 분리하였고,,
킴버8TC와 실버스트릭으로 라인도 교체하였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셋팅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의 생일에
마눌님이 애타게 바라던 플레이스테이션2를 선물했고..
몇개의 소프트와 "싸울아비"라는 키패드,,
다이어트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아이토비도 구입했습니다.
...
그리고 나서,,
매일 건버드라는 플스오락에 열중하는 뒷모습만 보고 있습니다.
...
전 그 흔한 스타크래프트도 안하는 겜맹체질이래서,,,
할 수 없이..
조용히 음악을 들어볼까 해서,,
HIFI로 만들어 놓은 작은 방에 들어가 보니,,
장모님의 천식때문에 가지고 온
슈나우저 녀석이 제 자리를 턱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옆으로 밀어도,,
슬그머니 피했다가,,
시디를 바꿀려고 조금이라도 엉덩이를 들라치면,,
바로 들어와서 앉습니다.
"가필드"같은 놈입니다.
자리를 잃은 현대 가장의 실상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