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기기를 바꿔봤습니다. 근 10개월만인것 같네요 ^^
메인은 울집 대장 꼬마놈한테 점령당해 전 사용을 거의 못하고 있죠
대신 서브로 제 서재에서 사용중인 마란츠 6100SA에서
마란츠 SC-7, SM-7 프리파워로 업글했습니다. 근데 업글 맞죠? ^^
그저께 대구까지 차를 몰고 내려가서 업어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 창덕궁 정원을 벗삼아 서식하고 있답니다)
기름값 네고를 해주시고 오래 되었지만 상태좋은 기기를 양도해주신
대구 조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배치하고 선꼽느라 땀좀 흘렸습니다.
SM-7 무게만 해도...거의 40키로가 넘는듯...
좌측에 있는 것들이 원래 정들며 사용하는 것들인데
이번주에 시집보내야 겠습니다...일괄로요 ^^
많이들 보셨겠지만 하나하나씩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프리 전면인데 상태 조오쵸?
녹이 슨데로 없고, 노브상태도 깨끗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생활기스 딱 3개가 있습니다.
상판에 약간의 세월의 흔적이 있으나 세상의 모든 만물이 나이가 들면
나이값이 나타나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에 비해 이놈은 동안입니다 ^^
역시, 그당시 명성에 걸맞게 뒤 단자들도 모두 금도금 단자들입니다.
이번엔 배를 한번 갈라 봤습니다.
제가 워낙 기계치라 뭐가 뭔지는 모르겠고요,,,그냥 먼지 있으면 청소나
해줄려고 열어봤는데 그렇게 먼지가 많지도 않고, 갈린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상태가 이정도면 괜찮죠? 거의 사용안하는 스위치들 빼고는 잡읍도 거의 없습니다.
아니 이정도 나이를 감안하면 없다고 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이번엔 SM-7 파워앰프 입니다. 역시 외관은 흠잡을데 없이 아주 좋습니다.
역시 내부를 열어서 먼지만 닦고 후후~ 불어줬습니다 ^^
이놈은 출력석과 전원부 콘덴서가 바뀌고 점검이 된것입니다.
오리지날이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면 부품도 같이 나이가 들어 성능이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병치레로 마음졸이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SM-7은 상태가 매우 좋아 보입니다. 힘도 젊은이의 힘이라는..^^
처음 전 출력석만 갈렸다고 얘기를 들었었는데....
(혹시 조선생님 이글을 보시면...이 부분은 제가 섭섭했습니다. 그냥 콘덴서도
갈렸다고 말씀해 주셨어도 전 상관안했을텐데요...아님 여지껏 모르셨나? ^^)
트랜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내부도 무척 깨끗하고요
소리도 역시, 점검을 받고, 부품이 좀 갈려서 그런지 힘이 넘치더군요
처음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6100SA도 서브로 쓰기엔 너무도 좋은 소리를 들려 주고
있었고, 방출하기도 넘 아까웠었거든요,
그런데 셋팅을 하고 음악을 듣는 순간 아~명불허전이란 말이 딱 떠올랐습니다.
파워앰프의 부품이 갈려서 원래 오리지날 소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Hall의 클래식 연주회가 쫘악~펼쳐지고, 노라존스의 보컬이 내 앞에서 실제처럼 노래를 부르는 형상이 잡힐듯...특히나 대편성 협주곡을 들을땐 정말 SC-7, SM-7을 들이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치 않고, 약간 고장이라는 마란츠 튜너를 함께 얻어왔습니다.
저희 집이 멀리 남산타워와 걸리는게 없어서 그런지 간단한 T자형 싸구려 안테나
선을 연결해 주고 대충 뒤에다 놨는데 바로 93.1에서 감도 Full! ^^
소리도 아주 좋습니다. 대신 스테레오가 안되네요 ^^
참, 혹시 마란츠 ST-8 튜너 상태좋은 놈으루 방출하실분 계시면 연락 주세요 ^^
늦은밤 좋은 음악 들으시고, 편안히 주무십시요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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