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를 알고나서 줄곧.. 제 동경의 스피커였습니다. 2년여전쯤 용산에서 이놈의 실물을 본 후 넋을잃고 바라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때 첫눈에 반해서 짝사랑(?)을 시작했고.. 2년여만에 결국은 내곁에 와있습니다.^^
그동안 참..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B&W 매트릭스 802-3의 잔상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세상엔 참..좋은 스피커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들을 다 들어본다는것은 불가능한것이죠. 목요일날 예술의전당에서 정말 오랜만에 오페라를 감상한 후.. 내가 찾고자 하는 소리는 오디오라는 테두리밖에 존재하는것임을 느꼈고.. 이제 그만 멈춰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그동안 소홀했던..음악감상에 좀 더 몰두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와싸다에서 가끔 다툼도 있고, 오해도 있었습니다.. 오디오란 장비자체가 돈과 무척이나 연관되어 있다보니.. 민감해질수 밖에 없는 것인데, 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경험 많이 했습니다. 좋은분들도 많이 만났고, 무엇보다 배운것이 많아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나쁜사람보단 좋으신분들이 더 많다는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JBL 4430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덕분에 잠도 아주 잘올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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