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PC-FI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노트북에 PC스피커 브릿츠 BR-1000A로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소리는 집에 AV만으로도 충분하다 (AAD S시리즈에 데논앰프 티빅스)처자식이 있는 몸으로 저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여 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와싸다에 와서 글을 보고 있음 왜이리 지름신이 강림하는지

그래서 피콜로로 샀습니다. 크기도 작고 부수적인거 아무것도 필요없고 코드만 연결하면 되고 그당시 펌뿌들이 엄청났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시는분이 많고요.

근데 기대를 너무 한탓인지 어~ 이게 아닌거 같은데 4만원짜리보다 3~4배는 좋아야되는거 아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지요.. 무지했습니다. ㅋ 1만원짜리 끼워주는 PC스피커 듣다 브릿츠거 들었을떈 4배 넘게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방에 마님 소리가 좀 쏘는거 같네...예 팔랑귀에 공처가인 저로썬 3시간만에 포장지에 다시 넣어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에이징도 좀하고 더 들었음 어땠을까 싶네요.

이때부터 미련이 남아 장터를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피콜로가 20만원짜리였으니 그 위급을 본다고 20만원이상의 중고스피커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여럿보이네요.. 고민이 또 시작됩니다. 문의도 이곳저곳합니다.

마님 한마디 하십니다 통나무 같은 사각형 말고.....스피커를 사지말란소리인가??

고민이 많이 줄었습니다. 뭐 크게 고를것도 없고 좀 이상하게 생겼다 싶음 금액이

기백 기천합니다. 그러든중 장난감같이 생긴게 가격도 적당한게 있네요 마이크로포드

근데 모니터로 보니 작아보입니다. 작은면 소리도 작을거 같습니다. 아~ 형도 있네요. 미니포드 비쌉니다. 중고도 40 넘네요. 마님이 보고 사줍니다. 단지 이뻐보인다고

집에 왔는데 이거 ... DAC도 있어야 하고 앰프도 있어야 하네요. 인터케이블도 있어야 하네요 ...

고민 해결 됩니다.가격대비 최고 PC-FI에 더이상의 선택은 없다 돈없는 이들이여 한방에 해결하라 VIVO 샀습니다 연결하니 좋습니다. 피콜로는 저리 가라입니다.

당연하지요 ㅜㅜ 스피커 중고 40 + VIVO 19만원 3배나 비싸니.. 소리는 3배는까진 아니더라도 확실히 좋습니다. 고음도 수훨하니 올라가고 저음도 둥둥쳐주고

미니포드 플라스틱 재질같아 잘듣고 있으면서도 아톰,S30 ,B1 등등이 더 좋을거 같아 들여봅니다. 플라스틱이 더 좋네요. 마님 옆에서 그럽니다. 보기 이쁜게 소리도 좋다 아니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부산엔 청음할곳이 잘 없습니다.

나무 원목이 전 더 좋아 보입니다 입실론 다인으로 눈을 돌립니다. 간단하게 하자라는 초심 이미 달나라 갔습니다. 년말이라 총알도 있습니다.

아~ 입실론 앰프 가린다네요. VIVO에 달려니 좀 그렇네요 크기도 크네요..

또 앰프 봅니다. VIVO 만큼 인기 좋은게 있네요 ~ MD11 랑 스텔로 뭐 이것저것

제눈엔 MD11이 좋아보입니다. DDC가 필요없다네요 DDC가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간단한게 좋습니다. 며칠전에 인터케이블이 뭔지 몰라 여기 게시판에 질문도 했네여.ㅋ

미니포드 + VIVO + MD11 선은 전부 살때주는 막선이고 인터케이블만 카라네입문용입니다.

소리가 확실히 단단해지고 시원시원합니다. 둥둥하던게 댕댕하네요.

청음의 기회가 전무하다 보니 이제 스스로 만족해야 할듯하고요.

비싼거 살수록 소리 좋아지겠지요 ~

근데 물건을 사들일수록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소리를 듣게 되더군요.

평소 좋아하던 노래가락이 싱크대 라디오에서 나오면 저도 같이 흥얼거리면 따라부르고 즐기던게 이제 아~ 고음 잘 빠지네 저음이 단단하네 이런식으로 바뀌더군요

만족을 못하겠더군요. 어제 MD11를 산거 붙이고 1시간 테스트를 하면서 마우스는

와싸다 장터에 100만원대 스피커를 보고 있더군요...이럴라고 시작하게 아닌데

음악을 좀 더 즐겁게 들을려고 시작하게 음악듣는 시간보다 장터보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돈 만들 궁리를 하고...

일단은 이 시스템으로 만족하고 당분간 장터는 멀리 할 생각입니다.

파워케이블 USB 스픽케이블 멀티탭 ㅋㅋ 바꾼다고 뭔가 확 달라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VIVO + 미니포드 때가 가격대비 만족도가 젤 좋았습니다. MD11를 달고서 소리 확실히 달라지긴 합니다. 그런데 확 달라지는게 아니라 좀 더 좋아지더군요.

50만원짜릴 달았는데 좀 더 밖에라니...

B&W 805 정도 들어야 이제 확 달라졌다고 느낄거니 한동안은 음악만 들을생각입니다. 근데 805 들어도 확 달라지는게 맞을까 싶기도 하네요 ~

미니포드가 어느정도 되는 스피커 인가요? 얼마전 수리도 해서 이제 계속 들고 가야 할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