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lub.wassada.com/mcintosh/ (매킨토시 동호회 '푸른빛의 유혹')
http://club.wassada.com/boxparty/ (세계최초의 궤짝스피커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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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는 바꿈질의 가장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cdp가 몇 종류 되지도 않고
매킨 3덩어리와 시각적 어울림도 고민해야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심으로는
에소테릭 x-10wd로 결정하고 물건을 기다려봤으나
일년에 한두번 나오는 놈이라 영 나타나질 않더군요.
차순위로 생각한 놈이 소니 xa7es 블랙입니다.
골드 모델은 일년에 몇번 나오곤 하던데 블랙은 정말 안보이는 놈인데
홀연듯 나타나 오늘 제가 물어 왔습니다.
상태는 실기스 하나 볼 수 없는 민트급입니다.
94년에 출시되어 2001년에 단종한 모델로
94년 출시가격이 25만엔이었다고 합니다.
15kg의 무게가 듬직하고 디자인도 이쁩니다.
왜 전 묵직하고 이쁘면 사족을 못쓰는지,,,,^^
7es는 프론트 로딩 방식이자 픽업 고정 방식으로
CD를 읽을때 픽업이 움직이지 않고 스핀들 모터가 움직입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제 매킨에 발란스 지원이 되지 않아 언발란스로 연결하는데
variable보다는 fixed로 연결할 때 음장감이 더 좋게 들려
fixed로 연결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c33위에 xa7es를 올려 놓았는데 기기의 전체적인 조화가 고민됩니다.
생각 같아서는 타이머와 dvdp를 빼내고 xa7es를 넣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 고민입니다.
아침에 자리를 다시 잡았는데 훨 보기 좋습니다.
왼편은 소스, 오른편이 앰프로 정리되었네요.
이제사 제자리를 찾은 듯 합니다.
소리요??
하늘이 주신 막귀를 타고 태어났는데 무슨 소리인들 안좋겠습니까...
굳이 표현해본다면, (과장된 뽐뿌 버전으로)
깔끔하면서도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을 잃지 않는 소리로
그동안 뿌연 안개가 끼인 상태에서 갑자기 안개가 확 사라진 느낌으로
oscar peterson과 john coltrane이 바로 앞에서
피아노를 치고 섹스폰을 부는 듯한
ella의 베를린 실황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퍽퍽퍽!!!! 퍽퍽!! 퍽!(저를 두두려 패대기 치는 소리)
피이잉 핑~~~핑~~~~ (돌 날라 오는 소리)
ps. xa7es 메뉴얼 가지고 계신 분이나 구할 수 있는 사이트 알고
계신분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