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간략화의 목적으로 구입한 2주일전쯤 구입한 실바웰드 인티 SWT-40.
이 앰프에 대한 괜찮은 평들을 여러 건 읽었던 지라, 별다른 고민 없이 낙점.
숭실대 앞쪽에서 매물이 나와 방문키로 매도자와 협의한 후, 청음을 시작.
실바웰드 550프리와 120S 파워를 구동중이었으므로, 소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함.
또한, 지금 구동중인 시스템과 스피커, CDP, 셋팅등에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청음은 사실상 기기이상 Check 정도로만 이루어짐.
별 다른 이상이 없음을 check후, 인수키로 결정...
집에 와서 구동하니, 프리+파워 조합과는 일정 거리의 차이를 보여줌.
아무래도 맘에 안 들어 뚜껑을 OPEN.
내부 상세 사진
일단 의심가는 진공관...
구매시에 고급 진공관을 이유로 시가보다 높은 값에 구입하게 만든,
VALVO 6BQ5 출력관과 RCA 12AT7등...
출력관 Valvo 6BQ5 (EL84)
결국, 오늘 추석임에도 문을 연 오스오디오에 가서 모든 진공관 check..
일단, 초단관 12AU7 자리에 있어야할 12AU7 대신, 정체모를 12AT7 꽃혀있음을 확인.
또한, 출력관중 1개 수치 전혀 안 나오는 맛 간 관으로 판명
그래서 구입한 12AU7 (기존 RCA12AT7 2개 1조와 신규 구입한 암페렉스 버글보이 12AU7 1개)
천신만고 끝에 발보 6BQ5 하나 발견후, 구매.
안 그랬음, 다른 관 4개를 구매할 뻔한 사건이...
이제 제 모습을 갖춘 출력관들..
그리고, 버려지는 관
이런 경우, 매도자의 나쁜 의도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설마~)
다만, 엉터리 구성으로 들으면서 앰프를 탓 하지나 않았을 까 싶어 걱정이 된다.
이제 다시, 음악은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추가로 들어간 진공관 가격은 어찌해야 하나.
중고 진공관 앰프 거래시에 가끔 겪는 일이긴 하나, 씁쓸하다...
마지막으로, 별 거 아닌 일을 가지고 모든 진공관 TEST 하고,
맷칭관 찿느라 고생해 주신 오스오디오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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