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장에 앉아 있기가 참 심심하네요. ^^
다들 고향에 가셨는지 오프장날인 토요일답지 않게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전부터 한번은 시도해 볼려고 했던 인터케이블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일단 선재는
국내 일성이란 중소회사에서 제조한, 전기연동(무산소동)에 주석도금되어
있고 피복은 킴버 TCSS 와 동일한 테프론인 파란색,노란색,빨간색 선을
구해서 킴버 PBJ 식으로 꼬았습니다. 딸아이 머리 땋아 주는 심정으로...
단자는 어제 소개 드린 SME 의 포노용 단자로 제작된 단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선재 구조는
0.18mm 굵기의 주석도금 동선 30가닥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킴버 PBJ 에 사용된 TCSS 보다는 다소 굵은 편입니다.
완성후 시디피와 인티앰프 사이에 먼저 연결해 보았습니다.
일단 소리는 잘 납니다. ^^ 시일이 조금 지나봐야 알것 같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알려면...(쩝..똥이나 된장이나...된장...)
기존에 사용하던 occ 선재로 만든 인터 케이블보다 게인이 약간 올라간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데 여러번 비교를 해 보진 못했습니다.
선재 가격만 따져 보면 굉장히 저렴합니다.
세가닥 꼬았을때 1미터에 1,500원 정도(한가닥이 1미터에 500원)니까
페어로 하면 선재 가격이 3,000원 정도면 되는군요.
선재는 저렴한데 단자가 총 48,000원으로 좀 비싸네요.
저렴한 단자를 이용한다면 진짜로 저렴한 비용에 스트랜드 방식의 소리를
경험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선재는 뉴트릭의 보급형
금도금 단자 정도....
그런데 선재 색상이 참 촌스럽기 짝이 없네요. ^^
까만색선이 없어서 노란색 선을 사용했더니 촌스러움의 기준인
색의 삼원색인 빨강,파랑,노랑이 되어 버렸습니다.
까만색선만 구해서 꼬았으면 얼핏 봐서 PBJ 같아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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