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음악을 들으려고 들인 nad320bee + psb alpha b 조합으로 무난하게 음악만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노트북에 앰프 연결하여 영화를 보던 중, 흠.. 2채널도 들을만 한데 5.1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달여를 게시판을 뒤지면서 나름대로 좁은 공간에 5.1을 만들어 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예산의 압박과 공간의 압박(회사의 독신자 숙소입니다)으로 자랑할만한 조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첫 시스템이라 뿌듯하기만 하네요.^^;
tv도 방에서 보던 작은 것이고 옆 방에 들릴까봐 우퍼도 못 들여놓았지만 나름대로 들어줄만 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께요.^^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사이도 스피커를 리어로 달았습니다. 스탠드는 옥션표 묻지마 스탠드구요. 사이도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어찌어찌하여 이전에 쓰던 boston 790 피씨 스피커와 교환에 성공하였습니다.
벽과 너무 붙은 감이 있긴 하지만... 공간의 압박으로..
침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영화볼때 가장자리에 붙어야 합니다.^^;
전면의 모습입니다. 좁은 책상에 모두 올리려니 노트북관련된 것은 모두 밀려났군요.
psb alpha b 스피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프론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av 리어용이라는 스피커인데 음악 영화 모두 무난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는 챔버라는 역시 저가형입니다. 막상 사용하니 상판이 좀 작은 것 같긴 하지만 괜찮아 보입니다.
와싸다 장터에서 업어온 jbl atx10c 센터스피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싼 듯 싶어 업어왔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옆에 psb와 약간의 음색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냥 그러러니 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필립스 dvdp 640k와 파나소닉 리시버 xr45입니다.
필립스는 장날에 싼 가격에 업어왔습니다. 주로 dvd를 보지만 가끔 공연실황 디빅도 보고 싶어 무난하다 싶은 이놈으로 결정했습니다.
xr-45는 다른 야마하나 기타 기종과 무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원래 음악을 많이 들으니 평이 괜찮은 이놈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결론은... 대략 80% 만족입니다. 전에 나드 앰프를 물렸을 때는 스피커의 탓일지는 몰라도 고음은 답답하고 저음은 벙벙거리게 들렸는데 이놈을 물리니 음이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하지만 저음은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 대로 설정을 최대로 해도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우퍼를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굳이 저가형 인티앰프를 사용할 필요를 못느끼게 해주는 것이 너무 맘에 드는 놈입니다.
허접한 시스템이지만 현재 환경에서는 최선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당분간은 와싸다를 끊고 좋은 영화와 음악을 많이 감상하려 합니다. 나중에 더 좋은 공간으로 옮겨가면 다시 업글을 시도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설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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