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제작자이신 유지열님의 마음에 들어야 하겠지만, 저라면 이렇게 만들겠습니다...^^;;



먼저 앞부분의 손잡이는 비교적 덩치가 큰 앰프에 달려있어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용도도 없이 단지 멋을 위해서 달아놓은 것이라면 위로 올리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아기자기한 맛도 있긴 하지만, 작은 앰프에 너무 조잡해보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의 작은 두 관은 그 아래로 내버쳐보일 것이고 뒤의 출력관은 그 너머로 보이겠지요.

아니면 좀 더 길게 해서 진공관의 좌/우에 배치하는 겁니다. 만들어놓으면 더 나을 겁니다.

이렇게 하려면 앰프 샤시의 좌~우 폭을 20mm 정도 넓혀주는 것이 좋겠지요.

(출력관 사이가 너무 붙어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니 새 샤시는 넓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쓰임새로나 디자인 측면에서나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면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것이 더...;;

다음으로... 트랜스 커버의 양 측면은 트랜스의 좌/우 몰딩부분과 같은 8각 모양으로 크게,

(너비는 더 크게) 구멍을 뚫어버리는 겁니다. 통기도 확실해지고 비용 상승도 없고 좋지요.

밋밋함을 없애고 마치 달리는 기차나 마차를 연상시키지 않을까요? ^^*

풍악이라는 글자도 가운데 배치해서 언밸런스하게 보이게 하기보다는 더 작은 폰트로

볼륨노브 위의 밋밋한 공간으로 옮겨주고 가운데는 그냥 비워두는 게 더 나아보일 듯 합니다.

(사실 풍악보다는 다른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일요일 오전에 심심해서 그냥 한번 그려서 올려보는 겁니다.

아주 다른 디자인은 제시해도 전혀 소용이 없을 것이므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든지 멋지게 생긴 모습으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