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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선우정아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15-02-05 00:51:45
추천수 41
조회수   1,790

제목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선우정아

글쓴이

심수근 [가입일자 : 2002-10-27]
내용

최근알게된 그녀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감동받은 뮤지션 선우정아 입니다.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제가 좋아하는 비온다


http://music.naver.com/video/popupPlayer.nhn?videoId=99101Viewer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50113Viewer

 

 

 

'괴물 가수''천재적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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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올해보다 좀 더 웃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새해 소망을 전한 선우정아. 박희만 기자 phman@

"내가 어떤 뮤지션인 줄 몰라 찾아가는 중이죠"

실험성과 대중성을 함께 지닌 괴물 가수 선우정아, 그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들이 있다. '홍대 괴물', '천재적 싱어송라이터', 재즈 보컬, 작사·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여기에다 영화음악 감독까지. 팝, 재즈, 록, 아방 가르드 등 장르 또한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우정아의 음악은 독창적이고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선우정아를 한 단어로 규정하기란 어렵다. 그만큼 그의 음악세계는 목소리만큼이나 독특하다. 어떤 노래든,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자신 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버리는 '음악의 연금술사' 선우정아를 한 단어 속에 가두는 자체가 무모한 일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우정아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그 여정 자체가 그의 음악인 듯 하다.

"장르 굳이 정할 필요 없지만 정리는 필요한데
클릭할 때마다 다른 모습이 나오는 그런 뮤지션…
다양한 세대에서 공감하는 노래가 목표 중 하나
음악작업은 불현듯 떠오르는 메모가 시작이죠"


정규 2집 'It's Okay, Dear'로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을 동시에 수상한 선우정아는 '선우정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앞서 김광석 오마쥬 앨범에 '그날들'로 참여하기도 한 선우정아는 YG에서 이하이, 2NE1의 프로듀서로도 일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YG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도 선우정아의 '음악적 결'은 달라지진 않았다. 뮤지션으로 인디씬에서의 활동은 계속했다. 토이 7집 'Da Capo'에 '언제나 타인'으로 참여한 선우정아는 유희열로부터 '존경하는 뮤지션'이라는 말도 들었다.

2015년 새해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사무실에서 선우정아를 만났다.
"(내가) 어떤 뮤지션인지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 하고 싶은 작업도 많고, 지금까지 작업도 다양하게 해 온 편이어서, 어떤 맥락을 중심으로 잡고 나아갈 지 정리하고, 만들고 있는 단계다. 장르를 굳이 정하고 할 필요는 없지만, 대강의 정리는 필요한데, 그런 것조차 예상이 안되는 그런 모습…. 클릭할 때마다 다른 모습이 나오는 그런 (뮤지션)…."

장르와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선우정아는 어떤 뮤지션일까?. 선우정아는 스스로를 '정체를 알 수 없는 뮤지션'으로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스스로 행복해야 좋은 노래가 나온다"는 선우정아는 "(어떤 뮤지션인가) 억지로 뭔가를 만든다고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살짝 어려운 게 나의 진정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한쪽으로 규정짓는 것은 인위적이어서 더 힘들더라. 이 모습을 갖고 꾸준하게 가면 자연스럽게 대중들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우정아 1집 masstige 표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선우정아는 "세대를 타지 않았으면 좋겠다. 표현방법이나 장르에 대해 배려를 하지 않으니 그럴거다. 내용과 메시지가 다양한 세대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 중의 하나이다"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2006년 정규 1집 'Masstige'로 데뷔했지만, 그의 음악적 출발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우정아가 10대 때부터 MIDI 프로그램을 갖고 놀 수 있었던 것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게끔' 해 준 부모님의 열린 성향도 선우정아가 음악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었다. 

선우정아 2집 It's Okay, Dear 표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몇대를 망가뜨리면서 독학했다.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이었다. 부모님이 프로그램을 책자와 함께 사다주셨다. 물론 내신 1등급 유지가 조건이었지만…. 독학으로 오래 하다보니 더디지만 확실히 늘더라. 필드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응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천이 됐다."

작사, 작곡,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우정아는 노래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진정성 때문이다.

"노래는 시간예술이다. 라이브 공연을 주로 하는데 자신을 숨기거나 '척'할 수 없는 것 같더라. 어렸을 때는 무대가 멋있는 척, 잘난 척 하는 '척하는' 시간으로 생각했다. 지금은 노래가 주는 파급 효과를 아니깐 부담감으로 다가오더라. 특히 요즘 정신적으로 약해져 노래를 할 때 더 큰 부담이 된다. 사람들이 (노래가) 좋다고 말할 때 죄책감이 느껴지고 더 부끄러워진다."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들, 선우정아의 창작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말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좋은 에너지가 떠오른다. 생각을 멈추거나 닫지 않고 살려면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선우정아의 음악 작업은 불현듯 떠오르는 메모가 시작이다. "필(feel)이 와서 한번에 완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빨래를 하다가도 엄마에 대한 감정이 떠오를 때도 있고, 짧게 떠오르는 생각이나 멜로디를 좀 더 확장하고 싶을 때 메모를 떠올려 본격적으로 쓴다."

2집 수록곡 '비온다'는 후렴구 만 7, 8년 전에 써두었다가 선우정아의 표현대로 '조금 더 어른이 되어서' 완성한 노래다.

"어린 시절과 대면하는 느낌으로 찾아 본 일기장을 통해 당시 내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좀 더 맞는 얘기를 쓸 수 있었다." '비온다'를 완성할 수 있게 기억의 한계를 메워 준 것은 어머니가 제본해 둔 어릴적 일기장이었다. 
 
삶의 곳곳에서 선우정아가 쓰는 메모와 짧은 멜로디는 YG에서의 프로듀서 생활에서 느낀 단상이 '뱁새'라는 곡으로 태어난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그들처럼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순간에 저를 꾸미려고 했던 것 같다.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과 그래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교차한 것이다. 그래서 뱁새 이미지를 떠올려 만든 노래다."

본능적이고 보편적인 자신의 에너지의 원천은 록이라고 말하는 선우정아는 "대충 할 게 아니라는 걸 아니깐 시작을 못 하겠더라. 대학 출강도 그만두고 준비는 하고 있지만…"이라며 다음 앨범의 여정에 대한 계획을 에둘러 표현했다.

선우정아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팬들에게 새해 소망을 전했다.

"사람들이 작년보다 조금 더 웃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완전히 다른 삶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조금 더 웃는,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선우정아는 "웃음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다. 주변과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것 또한 모든 것의 원천인 것 같다. 올해는 더욱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기운을 퍼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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