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학생이며, 일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자전거로 집앞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도중에 아이엄마와 5살정도 되는 아이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이엄마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약 50m 전부터 확인을 했고, 두 사람이 길 중앙을 걷고 있었는데..
왼쪽으로 붙어 지나가려는 순간 꼬마아이가 옆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결국 부딪히게 되었고, 아이는 머리 후두부를 저는 양손바닦과 손목을 다쳤습니다.
아이엄마가 바로 경찰과 구급차를 불렀고, 경찰의 말로 사고처리를 하게되면,
저는 보행자 확인을 똑바로 하지않고 피해를 줬기때문에 처분받게 되고,
아이엄마는 아이를 보지않아 간접적으로 제게 피해를 주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는다며,
서로 합의해서 사고처리없이 끝내는걸 권유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상대가 아이였기 때문에 죄책감이 들어 이번 사고의 치료비를 제가 부담하기로 했고,
다음날 MRI촬영 후 큰 이상이 없었다는 말과, 병원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을시의 금액이 23700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청구금액이 500엔이였는데
제게 실제 지불하지도 않은 의료보험이 적용안된 금액 23700엔을 달라는 것입니다.
상대도 상대지만 저도 다친 상태이고, 너무 일방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저는 병원에 가지도 않았고, 치료비를 받을 생각도 없었거든요.
상식적으로 큰 돈은 아니지만, 너무 얄미워서 그냥은 못주겠습니다.
주위에 계신 일본분들한테 물어봐도 애를 가지고 돈받을 생각밖에 안하는 사람 같다며
이번에 주면 또 돈을 요구할지 모르니 끝까지 주지 말라 하시고..
글재주가 없어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상대가 너무 비상식적인 사람입니다.
그냥 사고처리를 해버리고 싶은데 이 곳이 일본이라 법이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한국이라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분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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