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아파트 녹물 때문에 상담 드립니다.
이사한지 일주일이 안 되었는데요. 계속 녹물이 나옵니다. 붉게 나왔다가 좀 흐리게 나왔다가 하는데요 좀 오래된 아파트라 물을 뺴서 쓰면 되겟지 하고 써 봤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누르스름한 물이 나와서 집주인한테 이야기 하니까 자기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전에 있던 세입자도 4달만에 이사를 간 것으로 보아 이런 문제가 제기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 3개월이 채 안 되어 몸도 마음도 조심스러워서 그냥 조용히 해결하려고 우리는 이사를 가겠으니 복비나 기타 정수기 비데 이런 설치 비용은 안 대라 할테니 이사비용 60만원만 대라고 했더니 죽어도 못하겠답니다.
이사하면서 총 140만원 정도 자질구레하게 들었고 또 이사를 해야하는데 녹물 나오는거 뻔히 보고서도 이 정도면 그냥 살아도 된다며 돈을 못 주겟다고 합니다.
우리가 바로 돈을 뺴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 나갈 때까지 기다리겠다 대신 이사비용만 대라는 데도 30만원 밖에 죽어도 못 주겟다고 합니다
치사하게 30만원 가지고 이러는 것이 짜증나지만 화가나고 분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보아하니 집주인도 이 집을 사서 1년도 안 살았고 그 다음 세입자도 4달을 못 채우고 나갔습니다. 이건 저희한테 알고도 사기친거 아닌가요?
이럴경우 만약 법정으로 가면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희가 확실하게 유리하다는걸 알려주면 주인도 생각이 좀 달라질 거 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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