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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입수/오디오가이]Basso Ostinato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14-12-18 13:55:43
추천수 80
조회수   2,409

제목

[긴급입수/오디오가이]Basso Ostinato

글쓴이

박전의 [가입일자 : 2006-02-08]
내용



와싸다리안이시기도 한 최정훈님의 프로듀싱한 바흐 솔리스텐의 음반입니다..일단 먼저 음질에대한 언급입니다.
음질은 진정 최상급입니다...DSD음원에 치우친 애호가라면
그러기에 더욱더 반갑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 음반이네요..

꼭 한번쯤
일청을 권하고 싶습니다...DSD음원이 아니더라도
아직도 이렇게 일반 시디도 훌륭한 음질을 나타냅니다..

특히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잘 포착해 낸 음반입니다.(정동성당에서 레코딩)
리코더에서 베이스비올(비올라 다감바)의 가지는
악기의 울림과 음역의 농도가 참 따스하게 포착이 된 음반이며..
각 파트별 성악가들의 음영이라든지 전체적인 밸런스감이 좋았던
음반또는 음원으로는 근래에 베스트로 치고 싶네요..

본격적으로 레퍼토리를 살펴 볼까요...
바소 오스티나토란 부제에서 볼수 있듯이
초기 이탈리아 바로크음악에 대한 형식적인 정형성이라든지
성악의 기법에대한 선곡을 적절히 안배했다고 보여지는 음반입니다...

특히 놀라운점은 독창자와 합창파트를 겸하는 성악 앙상블 모두 국내출신 성악가라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기도 했지만 인토네이션이라든지...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느껴지지않은  완성도가 참으로
높습니다.

특히나 첫곡 몬테베르디의 요정의 애가 부분에서의
첫부분에서의 남성합창파트(합창이라 하더라도 추세에 맞게 크지않은 편성입니다.)
의 폴리포니적인 앙상블의 인토네이션이 자연스러우며 리듬감을
잃지않으면 베이스비올이 이끌어가는 여성독창자의 탄식은 누구나 가슴아픈
비통함을 느끼게 할 정도의 어두우며 깊은 심연이 슬픔을 나타내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곡인 메조소프라노(아마도 카스트라토가 불렀음직한)가 부르는
곡을 주목해 보시길요...어둡고 깊은 음역과 투명한 성량과 공간을 채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성량은 쳄발로와 베이스 비올의 규칙적인 성부간의
단촐한 콘티누오 파트간의 주고 받는 연주모습과 이들을 리드해 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인 었습니다.

다섯번재 곡인 메조와 카운터테너가 이중창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콘티누오 파트의 아기자기한 (특히 쳄발로주자의 쳄발로소리의 섬세한 표현력에 주목해 주시길)
표현력과 테에르보와 비올주자간의 공간을 타고 도는 소리를 듣노라면
다시한번 오디오가이 레이블이 음질적인 부분에대한 칭찬은 아무리 하더라도 과하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트랙을 장식하는 카리시미의 오라토리오는 이외의 선곡이긴 한데
(연주시간도 길뿐더러 그나마 알려져있지도 않을 뿐더러 접하기 어려운 레퍼토리를
발굴한다는 의미에서)찬사를 보낼수 밖에 없는 집중력있는 연주를 보여주는데..
기악파트와 최소편성의 성악 앙상블이 보여주는 조화로운 아름다운 음향은
정말이지 특별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들에게서 조만간 몬테베르디의 성모의 저녘기도 같은 대작 프로젝트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기악파트로 넘어가 볼까요....두곡의 치아코나와
한곡의 폴리아를 연주 합니다...

과거에는 분명 우리나라 연주들의 연주력에는 분명한 약점이 있었습니다.
현악기의 튜닝에대한 음고 문제에 관한 노하우나 연주력에관한 문제등의
90년대 중후반기 온갖 악전고투를 겪으며 연주력이 차근차근 쌓이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있어선 괄목할 성과가 본음반을 통해 확인 할 수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물론비올의 경우 일본분이지만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역활을 하시는 것 같군요.
(99년경이었나 광주대음대에서 직접 보고 들은 기억도 있다는 ㅎㅎㅎㅎ)

치아코나와 폴리아 같은 곡은 연주자들의 상상력이 많은 부분을채워 갑니다만..
담백하면서도 악기간이 고유한 음역대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연주합니다..
코렐리의 치아코나를 듣다보면 바로크바이올린 특유의 음색을 각각의
바이올린간의 콘티누오적인 연주부분에서 확인하실 있으실 겁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들라면 타악기 쪽에서 잔재미나 감칠맛 나는 흥을
느꼈더라면 좀더 재미있는 앨범이 되었을 텐데 타악기 쪽이
다소 소극적으로 편곡이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총평.
와싸다인의 한사람으로 그리고 고음악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근래에 가장 추천할 만한 베스트 음반입니다..
비브라토 없는 성악의 기법을 맛보고 싶은 분께도 절대 추천이고
기존의 고음악 애호가분들꼐도 절대추천이고
새로운 오디오 파일용 음반을 구핫는 분께는 초초초 절대추천이며...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자면
음반제작에 있어서 프로듀서가 오디오 애호가이며 그에 첨부된 북쿨릿이
처음부터 끝가지 한글로 되어서 제공되어 진다는 점은
본 음반을 이해하는 데있어서 중요한 갈라잡이 역활을 해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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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2015-01-05 10:47:03
답글

안녕하세요. 리뷰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습니다!

바로크음악을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올해 봄 예술의 전당에서 바흐솔리스텐서울의 연주로 헨델 메시아 공연이 있는데 이날 공연을 실황녹음해서 SACD로 만들 예정이랍니다.

그간 한국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은 메시아 판본으로 연주될 예정이어요.

시간되시면 그날 공연도 보시고. 나중에 음반을 들어보시면서 공연과 음반의 소리 함께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전의 2015-01-05 11:01:44
답글

헉..초판본이면 스콜라스바로크앙상블(낙소스)연주가 떠오르는 군요...
독창자들이 합창파트를 겸하고 오케스트라파트도 최소편성으로 가는
편성이라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주 스타일이 되겠네요^^
항상 건투를 빌고 응원합니다....
제주 사는게 이럴떄는 죄네요..좋은 공연 다 놓치고...ㅡ,.ㅜ/

최정훈 2015-01-05 11:16:30

    우와..대단하십니다. 넵 독창자들이 합창도 겸하고 오케스트라도 최소편성으로 하고요

물론 바로크 악기로.

제주도에는 아마 다음달에 녹음이 있어 갈듯 한데 제주에서 한번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일년에 한두번은 제주도에 녹음차 간답니다

박전의 2015-01-05 12:03:03
답글

어익후....내려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용^^항상..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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