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를 시작한지 근 5~6 년 되는데 안정을 찾기까지 기기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달라진 모습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서서히 기기는 자리를 잡고 소품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보니 그 재미 또한 좋네요.





손재주가 뛰어나진 않지만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하다보니 몇가지 손수 만든것들을


부끄럽지만 소개하려고 올립니다.





1. 여러가지 실패를 하다가 남은 짜투리 목재로 만들어본 리모컨 수납함입니다.


남은 스파이크를 아래 붙이니까 그럴듯하네요.











2. 지금은 폐기 처리되어 분리수거 신세가 되었지만 4년전에 만들어 오랫동안 사용해온 액자형 스크린입니다.


덩치가 크다보니 평평하게 피기가 쉽지 않더군요.


뒤에 합판을 두장 붙였고 인테리어점에서 쫄대 사가가 붙이고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를 붙였습니다.











3. 이사오면서 2년전에 만든 CD/DVD장입니다.


방 한쪽 벽면을 앨범들로 가득채우는게 목표였는데 .. 암튼 한쪽 벽사이즈에 꼭맞게 만들어 봤습니다.


이젠 조금씩 조금씩 가득 채우는 일만 남았네요.











4. 최근에 스크린을 창쪽으로 옮기면서 센터 스피커 받침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스피커 그릴에 붙어있던 로고를 받침대에 붙였습니다. ㅋㅋ


뒤에 차마 숨기지 못한 빨간 막선이 쑥스럽군요.


이건 만든것 중에 맘에 듭니다.











5. 이건 좀 엽기적인데...


창쪽에 스크린을 설치하다보니 프론트 스피커가 청소하거나 베란다 왔다갔다하는데 걸리적거려서 스탠드 아래쪾에 나무판을 하나대고 바퀴를 달아서 이동할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약간 뒤뚱거리고 정확히 수평이 맞지 않아 진동도 있을법하고 음질에 손해를 보긴하겠지만 ... 어쩔수 없죠. 마눌님 일하는데 방해는 되지 않아야 하니까..











6. 프로젝터 천정설치..


이건 뭐 DIY 라 하기도 그렇지만.. 천정이 흰색이라 몰딩에 흰 시트지 붙이고 케이블도 지저분하지 않게 정리한다고 했지만... 아주 깔끔하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기기는 평범하고 무난한 것들로 안착했습니다.





소스 : 파이오니아 667A (DVD audio와 SACD가 되는 제일 싼넘이죠)


JVC 턴테이블


HD 방송은 옴니 HDTV 수신카드


(슬림PC로 바꾸면서 대안이 없어 이것으로 했는데 다운도 잘되고


암튼 전에쓰던 MyHD 보다 불만이 좀 많지만...)





앰프 : 온쿄 919


이넘 좀 구닥다리이긴 하지만 3년째 잘 버텨오고 있습니다.


Hi-Fi 와 병행하기엔 아주 좋네요.


원래 DD 디코더가 따로 있고 프린터 케이블같은걸로 연결하게 되어있는데


케이블 좀 손봐서 DVDP의 디코더를 이용해 아날로그 5.1로 받아 쓰고


있습니다.





프론트 : NHT 1.5 (HiFi 용)


조던 2M (AV front)


센터 : 오디오 인 드림 공제 센터


(조립만 했지만 이것도 내손으로 만들었다는 보람이...)


리어 : T+A TAR200 (리어로 쓰기엔 이가격에 이만한넘 없을듯)


서브우퍼 : 클록스





프로젝터 : 야마하 DPX-1


처음에 너무 고가로 나와 별 인기가 없었던 야마하 처녀작..


최근에 중고로 들였는데 색감 좋네요. 앞으로 램프 교체비용이 좀 걱정이지만





AV와 Hi-Fi 를 분리한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상태입니다.


나중에는 AV는 야마하로 가고 NHT에다가는 프롤로그를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는데 아마 몇년간은 이대로 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