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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 JBL명기 375드라이버 변천사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4-08-04 23:22:27
추천수 4
조회수   4,267

제목

사진으로보는 JBL명기 375드라이버 변천사

글쓴이

최종욱 [가입일자 : 2002-08-20]
내용
Related Link: http://www.cyworld.com/jbler
그 유명한 JBL 375드라이버의 시대별 변천사진입니다.

늘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조금 시간이 나서 급조해보았습니다.

내용은 앞으로도 조금씩 보강하여 좀 더 살을 붙여 나가겠습니다.









★ 사진 1

첫번째 사진은 WE 594A드라이버인데 왜 이것을 맨 위에 올려두었냐면..

직간접적으로 375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 드라이버이기때문이다.

1933년 벨연구소에 의해 개발된 이 드라이버는 알니코마그넷을 채용한

375드라이버와는 달리 전자석(필드코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구조등이 375드라이버와 유사한점이 무척 많이 발견되는데,

여러 역사적 사실이 375는 WE594A의 기본구조를 계승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1930년대당시의 영화음향분야는 사실상 웨스턴일렉스릭社의(Western Electric Co.)

독점상태였다. 그후, 여기서 판매와 기술서비스부분을 담당했던 일렉트릭컬

리서치 프로덕츠(Electrical Research Products, Inc. 생략해서 ERPI)가 독립을하

면서, 이것이 알텍 서비스 커퍼레이션 (Altec SERVICE Co.)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되었다.



알텍社는(Altec) WE의 단순한 기술서비스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음향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천재엔지니어

Jim Lansing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한편 1927년 Jim Lansing에 의해 설립된 Lansing Manufacturing사는 이미 독자적인

힘으로는 재건할 수가 없을 정도록 경영이 악화되어 있었다.

Jim Lansing은 기술장인이었지 경영자적인 면에서는 재능이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兩者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절호의 챤스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Altec사가

Lansing Manufacturing을 사들여, 회사명을 Altec Lansing Co.로 변경,

Jim Lansing은 그곳의 기술담당 부사장이 되었다. 그때가 1941년 12월이다.



Altec사가 Lansing의 능력을 얼마나 높이 평가했는지는, 회사명에 그의 이름을

넣은점과 그를 기술담당 부사장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보면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1937년 Lansing Manufacturing사 시절에 개발한 아이코닉 스피커에는

801드라이버가 채용되는데, 그 당시에는 WE社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앳지와이즈 법을 (보이스코일 감는 방법) 쓸 수 없었다.



하지만, 1941년 알텍사의 일원이된 Jim Lansing은 앳지와이즈 비법을 습득하게

되고, 이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끝에, 375라는 역사적인 컨프렛션

드라이버로 탄생하게 된다. 375드라이버가 탄생한 1954년은 이미 WE社의

특허가 끝난 시기라서 이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법적문제없었다.





★ 사진 2

1941년 Altec SERVICE Co.가 Lansing Manufacturing을 인수합병할때,

Jim Lansing은 알텍社와 향후 5년간 새로운 자신의 비지니스를 전개하지 않는다

라는 계약에 조인한다. 당시 WE의 많은 특허와 기술정보가 그대로 Jim Lansing에게

공개되므로, 알텍社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전형적인 기술장인이었던 Jim Lansing은 알텍사의 기술담당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큰 조직에서의 한계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구상한 것을 자유롭게 제작하고

싶었던 그는 알텍과 맺은 계약이 만료되는 1946년 자신의 이름을 딴

James ・ B ・ Lansing Sound Inc.를 설립하면서 본사를 로스엔젤레스쪽으로

정한다.



재차 독립한 Jim Lansing은 이때부터 알텍재직시절 습득한 WE594A의 기본기술을

접목시킨 375의 원형격인 T530-A를 WE社에 OEM방식으로 납품한다.

이때 같이 납품된 것이 150-4C의 원형격인 T510-A이다.

이것으로 보아 375드라이버는 민수용이 아닌 프로용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물론 이때의 프로용이란 1970년대에 말하는 스튜디오 모니터가 아닌 극장용임은

말할 필요도 없겠다.



그러나, 천생 장인이었던 Jim Lansing은, 회사경영미숙으로 또다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게되고, 1949년 9월..Jim Lansing은 과일나무에 목을 걸고 자살한다.

그의 나의 47세때의 일이다.



사진 2는 1946 - 1954년경까지 WE社의 WESTREX라는 브랜드명으로 제작납품된

T530-A모델이다. 스피커단자가 보턴식이 아닌 나사식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WE 594A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많다.





★ 사진 3

1954년 드디어 이 세상에 375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다.

이때는 Jim Lansing이 자살한지 5년이 지난 시점이다.

Jim Lansing은 아이코닉에 사용된 801드라이버를 더욱 연구, 개량하여 우수한

컨프렛션 드라이버의 제작을 꿈꾸었을 것이다.

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1947년 개발된 175드라이버의 전신 D175드라이버이고,

더욱 화려한 열매와 꽃으로 피어난 것이 T530-A과정을 거친 375드라이버인 것이다.



하지만 1949년 갑작스런 Jim Lansing의 죽음으로..375드라이버의 제작기술은

당시의 앤지니어들에게 전해지면서 명작 375드라이버의 모습으로 태어나지만,

진작 개발의 장본인인 Jim Lansing은 375의 실제모습을 보지 못한채 이 세상을

떠난 셈이다. 그래도 사실상 동일모델이라 볼 수 있는 Westrex T530-A의 제작과정

에 그가 깊숙히 관여했으므로.. 375드라이버또한 그의 손때가 묻어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진 3의 회색드라이버는 JBL사가 제작한 최초의 375드라이버이다.

이 또한 Westrex T530-A처럼 스피커단자가 보턴식이 아닌 나사식으로 되어있는데,

WE 594A의 영향일 것이다. 1955년도에 제작된 제품카타로그에는 회사로고가

사진 4번과 같이 변경된 것으로 보아, 이 제품은 1954년 제작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그 수는 무척 드믈지만, 최초로 제작된 하츠필드에는 이 모델이 탑재되어

있었다. 이처럼 375드라이버는 하츠필드의 제작과 무척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틀림없다.





★ 사진 4

회색보디는 변함이 없으나, 회사로고가 기존의 것과는 많이 변경되었다.

1957년도 제품카타로그에 실린 375드라이버는 백케비티가 솣뚜껑모양이 아닌

편편한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 이 제품은 1955년-1956년도에 걸체 제작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단, 느낌표(!)마크의 동그라미안에 L문자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면 1955년도에

제작된 것일 가능성이 무척 높다.

흔히들 말하는 초기형 하츠필드에는 이 모델이 채용되었다.





★ 사진 5

1957년도 카타로그에는 이 모델이 실려있다.

한가지 의문인 것은 느낌표마크의 동그라미속에 들어가는 문자의 종류이다.



그 원안에 L문자가 들어가는 것과, JBL문자가 들어가는 것이 있는데,

당시 팜프렛을 자료로 유추해보면, L문자가 들어간 것은 1955년도 단 1년동안만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1956년도의 팜프렛부터는 JBL문자가 들어간

회사로고가 사용되어졌기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진5를 보면 알 수 있듯, 1957년도식 드라이버의 모양에, 1955년식

회사로고인 L문자가 들어있다. 그 연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단,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추측해보건데..

JBL社는 1949년 - 1957년이라는 8년동안 약 5번의 로고변경을 하게된다.

그러므로, 어느 일정기간동안은 신.구형 회사로고를 병행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팜프렛은 그 당시로서는 최신형만을 우선적으로 올릴 것이 분명하므로.. 회사로고

보다는 팜프렛을 가지고 유닛들의 제작년도 추정하는 것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부분은 앞으로 많은 자료를 조사해봐야 정확한 답이 나올

것 같다.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계신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 사진 6

이것은 검은색 375드라이버로서는 초기모델에 속한다.

1950-60년대 당시의 유닛들의 경우, 검은색보다는 회색이 오래된 것이라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사진 6의 유닛은 나의 흥미를 끄는 모델이다.



사진 5의 설명에서도 언급했듯, 느낌표의 원안의 문자가 L자인 것은 1955년도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혼용되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1957년까지 였을것이다.

그런데... 보디의 색깔이 회색이 아닌 검은색인데.. 이 회사로고가 들어있다니??



모든 팜프렛을 뒤져봐도 검은색 375드라이버가 팜프렛에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중반.

하지만 이는 사진 6가 아닌 사진 8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사진 6와 같은 검은색 375드라이버는 언제 제작된 것일까.



아마도 1957년도 파라곤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모델일 것이다.

왜냐면 파라곤의 엔크로져를 보면 375드라이버가 약 1/3정도 밖으로 나와있음을

알 수 있는데, 주위가 모두 검은색이다. 이때 375드라이버가 회색이라면 주변색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작된 것이 검은색 사양의 사진 5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그러므로 사진 5와 사진 6는 거의 같은 시기에 존재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 사진 7

이 검은색 375드라이버는 느낌표의(!) 동그라미 안에 L문자가 아닌 JBL문자가

들어간 모델이다. 이것은 확실히 사진 6보다는 뒤에 제작된 모델이다.



사진 6는 1957년도에 파라곤을 위해 제작된 것이라 한다면, 이것은 1958년도 이후에

제작된 파라곤위한 모델일 것이다. 실제로 1959년도경에 제작된 파라곤에는

이 모델이 채용되었음을 확인한적이 있다.





★ 사진 8

375드라이버는 오디오매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유닛중에 하나이다보니,

그 가격또한 만만치 않다. 그런데 현재 거래되는 거의 대부분의 375드라이버가

이 사진 8모델이 아닐까 싶다. 이 모델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이후부터이다.



JBL社는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비교적 작은 엔크로져을

이용하면서도, 좀 더 저역재생을 늘리기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된다.

가정용 스피커시장을 좀 더 의식하게 된 결과일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된 것이 LE(Linear Efficiency)시리즈 유닛들이다.

LE15A, LE14C, LE20, LE85등이 그들이다.



이때 등장한 것이 사진 8모델인데, C50 올림퍼스, C60 사브린등에 채용되어

LE시리즈 유닛들과 함께 그 출중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때부터 파라곤에 채용되어진 150-4C는 LE15A로 대체되게 된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LE15A가 나온 이후에도, 파라곤과는 달리 하츠필드의

우퍼는 150-4C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 사진 9

1954년 375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이 드라이버는 1980년 이 모델을 마지막으로

376으로 바뀌게 된다. 우선 회사로고가 확연히 달라졌는데, 현재의 JBL로고와

동일한 모습이다.



이와는 별도로 1971년도부터 JBL사가 집중적으로 힘을 쏟은 PA시장에서는

375의 프로버젼 2440이 등장하게 되는데, 375가 365로 바뀌는 1980년경 2440도

2441로 모델명을 변경하게 된다. (다이아프램이 다이아몬드형임)



아마도 이 사진의 드라이버는 1978년부터 1980년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니아들 사이에선 그리 인기가 없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376드라이버와 외관상 비슷하기 때문인가?



하지만 이것도 375드라이버이므로 376, 2441에 채용된 소위 다이아몬드형

다이아프램이 아닌 롤형 다이아프램이다. 그러므로 소리상 사진 8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확실한건 매니아들 사이에서 376드라이버의 인기는 375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말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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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뒷부분의 모양을 가지고 (솣뚜껑모양 : 초기형, 편편한 모양 : 후기형)

그 시대를 나누고 있는데.. 흔히들 초기형의 소리가 더 좋다고들 합니다.



뒷부분의 모양이 달라진 것은 당연 재생대역과 관련이 있을 것이고,

편편한 후기형 모델이 초기형에 비해 低音재생 주파수가 내려갈 것입니다.

그런데 왜 초기형이 좋다고 할까요?



과연 초기형이 좋다고 하는 분들은, 두가지의 드라이버를 갖다 놓고,

동일한 환경에서 정확히 비교청취한 후에 결론내린 것일까?

그렇게 하신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소리야 주관적이므로 개인차이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빈티지 오디오 특성상

막연히 초기형이므로 소리가 좋다고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현재 사진 8의 후기형 375를 2조, PA형 2441드라이버를 1조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러면서도 막연히 후기형보다는 초기형을 고집하며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초기형 375과 후기형을 동일 오디오시스템하에서 스피커

설렉터를 이용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비교분석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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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2004-08-04 23:48:36
답글

히스토리컬한 최종욱님의 JBL사랑....대단하십니다....항상 많이 배웁니다...감사(히스테리컬 아님니다...ㅎㅎ)

이인규 2004-08-05 09:29:12
답글

잘봤습니다. 저도 회원입니다. (완전유령회원) ^^

최종욱 2004-08-05 21:47:29
답글

여러분들께 호평을 받으니, 저나름대로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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