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많이오는군요..비 피해입지마시기를 빌며 주말 잘 보내십시요.^^
1.기욤 드 마쇼 : 모테트 집
연주자: Hilliard Ensemble 앙상블
음반사: ECM
악기종류: 성악/Voice Parts
힐리어드 앙상블은 매혹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마쇼의 음악을 20여년에 걸쳐 꾸준히 자신의 레퍼토리로 삼아왔다.
고음악과 현대음악 양 방면 걸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힐리어드 앙상블은 14세기 음악의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마쇼의 음악에 숨어있는 놀랄 만큼 풍부한 창의성과 자유성에 새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접근한다. 그 결과 ‘낯설음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 혹은 ‘낭만적으로 해석되는 마쇼의 음악‘이 탄생하고 있다.
이번 레코딩은 특별히 마쇼의 원고에 직접 바탕을 둔 니키 로세프의 새 판본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2.스카를라티 : 22곡의 쳄발로 소나타
연주자--Pierre Hantai
알레산드로 (Alessandro) 스카를라티의 아들로 역시 작곡가이며 쳄발로 연주자였던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쳄발로 소나타집.
그의 건반음악은 초 거장적인 패시지를 갖고 있고, 커다란 도약, 음표의 빠른 반복, 이중 트릴, 옥타브를 획 뛰어넘는 진행, 양손을 교차하는 연주 등 기교적 혁신이 많이 보이는데, 그만큼 당대 연주자들한테는 매우 부담스런 레퍼토리였다.
앙타이는 1977년 제작된 이탈리아의 그랜드 쳄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어려운 부분이라도 기교적 난조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풍성하고 음이 매우 포근하게 들리는 장점도 있다. 피아노 연주가 많이 있지만, 역시 쳄발로 연주가 스칼를라티 건반음악의 진수를 더 잘 맛볼 수 있다.
Canzon del Principe - 왕자의 음악
연주자: Paolo Pandolfo, The Earle His Viols
디복스의 환상적인 녹음과 고음악을 향한 그간의 음악적 열정이 총 집결된 최고의 음반이다. 르네상스 기악 음악의 중요한 자료인 제수알도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루이지로시의 런던사본으로 연주된 이 음반에서 안토니 룰리는 30년간의 연구 결과를 총합했다.
이블린 터브의 미성, 안드레아 미르콘의 풍부한 오르간 음향, 그리고 비올음악 전문 연주단체 "얼의 비올"들이 펼치는 단아한 연주도 훌륭하지만 특히 밧사나의 작품등에서 펼쳐지는 파올로 판돌프의 연주는 가히 압권을 이루는 이 음반의 백미이다.
이상 세음반의 고음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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