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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로 바꾸다.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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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2 14: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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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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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로 바꾸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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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가입일자 : 2002-08-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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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프리의 자리를 지켜오던 포르테 모델40은 물러나고
얼마전에 새롭게 등장한 오디오리서치 LS-2B MK2 입니다.
TR과 진공관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방식의 구조를 갖는 프리앰프입니다.
사용하는 진공관은 6DJ8 이며 한개만 사용됩니다.
소비전력은 45W로 프리앰프치고는 많이 먹는거 같습니다.
입력단자에는 밸런스 입력 1개와 언밸런스 입력 5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출력단자에는 밸런스 출력 2개와 언밸런스 출력 1개가 있습니다.
포노단이 없는 라인프리앰프입니다.
기기를 켜고 30분정도 지나면 기기에 열이 상당히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상판,하판은 거의 오픈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진공관이 있어 그런지 오픈하기는 상당히 쉽게 되어 있습니다.
나사 10개만 풀면 상판이 열립니다.
전원으로 토로이덜 트랜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커플링콘덴서는 원더캡이 꽂혀 있네염.
밸런스 입력단 회로
저항이 참 많이 있네염.
메인증폭회로
10개의 트랜지스터와 6DJ8관이 한개만 보이네염.
현재 꽂혀있는 관은 암페렉스인데
주황색 지구본그림이 그려져 있는 관입니다.
커플링컨덴서는 MIT입니다.
저항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은건 일반저항보다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방식이라 그런지
복잡하지도 간결하지도 않은 회로구성입니다.
음질의 전체적인 특성은 고전적이라기보다 그렇다고 현대적이라기도 애매합니다.
트랜지스터의 세밀함과 해상력, 거기에 진공관의 따스한 질감이 곁들어진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감돈다고 해야 할거 같습니다.
스피드는 빠르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느리진 않습니다.
전에 쓰던 프리보다 각종 악기의 질감을 좀 더 확실하게 느낄수 있으며
선은 조금 두꺼워지고 주파수대역폭은 전보다는 조금 줄어든 느낌이나
전체적으로 두터워진 느낌으로 음장이 가까워진 느낌이고 정위감-사운드포커싱은
많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순간적으로 내어주는 저역의 다이내믹레인지나 악기의 북소리는
파워에서나 음장에서나 차이가 꽤 많이 나네염.
오리 한마리가 들어왔는데 한동안은 저희집에서 즐거움을 가져다 줄거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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