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좋은 말씀 듣고 가는 가입년수만 원로회원입니다.
이번에 구성한 저소음 조건이 맘에 들어서 부끄럽지만
소개해 보려고 용기를 냈습니다.
CPU AMD Brisbane 4000+
쿨러 3-4만원 구리파이프 알미늄핀 방식
RAM DDR2 1G
M/B Gigabyte MA69-GM-S2H
P/W 3-4만원 보급형 350W
하드 SATA 300G, 1T, 2T 총 세개
모니터 알파스캔 19인치
자작 DAC 광케이블 직결 (PCM1794A 기반)
자작 프리 (패스 밸런스 프리 회로 기반)
자작 파워 (LM4780 파라렐 회로)
수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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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AMD 레고르
쿨러 3-4만원 구리파이프 알미늄핀 방식 전과동
RAM DDR3 4G
M/B ASUS M4A88
SSD 삼성 64G
나머지는 그대로
하드는 SATA 1T, 2T 만 운영
예전 구성도 음악 듣고 동영상 보고 인터넷 하는데는 전혀 무리 없던 구성이었습니다.
쿨러에 저항 연결하고 케이스 오픈하면 음악들을 때 과히 귀에 소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동영상변환이나 고부하 작업시 팬 소리가 좀 컸고 마우스 휠 돌릴때마
다 치리릭 치리릭 하는 소리가 났었죠.
첨엔 모니터 문제인줄 알고 A/S 보냈는데 이상없다고 그냥 왔더군요.
중소기업제품이 그렇지 하고 나중에 업글할때 쓰자고 참고 살아왔는데 최근에 치리릭
소리가 심해지면서 꼭 푸바 돌릴 때마다 나더라고요. 열받아서 첨엔 파워를 새걸로 갈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개선이 없었습니다. 팬 소리일 거라고 보고 주말 내내 소음 잡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팬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고 CPU 주변의 메인보드에서 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넷에 검색해보니 비슷한 증상의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보드 회사 점검 갔더니 자기네도 좀처럼 보기 힘든 거라면서 보드 AS 연한이 지난데다가 단종 제품이라 수리가 쉽지 않을꺼라 했습니다. 증상이 첨부터 있었던거라 진작 들고 왔으면 무료 교환이었을텐데 아쉽더군요. 서비스로 CPU 주변 코일과 콘덴서는 갈아주겠지만 고쳐진다고 장담은 못한다고 하더니 정말로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번 신경쓰인 잡음은 음악 들을때마다 귀를 괴롭혀와서 지난 주말 드디어 일을
저질렀습니다.
35만원 정도 소요되었는데 효과는 정말... 조용하네요.
프로그램 돌때마다 바지런히 들리던 하드 소음이 거의 안들리고 윈7 프로로 깔았음에도 속도도 빠르고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가능하겠습니다. AMD 에 환멸을 느껴 I3 로 갈아탈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케이스도 3만 얼마짜리 GMC 저가품이지만 아직 그냥 저냥 쓸만합니다.
그동안 괜히 의심했던 모니터랑 부품들에게 미안하구요. SSD 도전해볼만 하네요.
인텔 40G 물량이 갑자기 없어져서 삼성64G 로 샀는데 깔만하거 다 깔고도 40G 가 놀고 있습니다.
색상을 블랙으로 모두 맞추었는데 지금은 떼어놓은 TV수신카드용 리모콘과 리시버만 흰색이라 어울리지가 않네요. 그런데 푸바 단축키와 연동해놓아서 연달아 들으면 44주 내내 들을 수 있는 음원화일에서 랜덤으로 골라 듣는 재미를 선사하는 재간동이랍니다. 아이폰을 이용한 IR desktop 도 신기하고 재미있긴한데.. 역시 아직 오디오는 직관적 인터페이스 리모콘 아닐까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