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앰프에 물리는 소스기기가 4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CDP이고
두번째는 라디오 튜너, 세번째는 영화감상을 위한 개조 엑박,
네번째는 HDTV 셋탑박스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는 ...
바로 튜너입니다. 아마도 음악 틀어놓고 딴짓(인터넷, 신문보기, 잠자기 등등)
하는것을 좋아하는 제 습관 때문일 것입니다.
게다가 튜너야말로 소스의 보고라고 생각합니다.
바로전에 쓰던 튜너는 옥션에서 중고로 구매한 인켈 디지탈 튜너였습니다.
근데 영..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전 안테나선을 벽에 있는 티비 안테나에 그냥
연결합니다. 잡음하나 없이 자알 나옵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듭니다. 전 중학교때인 81년에 LP와 튜너로 음악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 듣던 인켈 아날로그 튜너 소리가 그리워졌습니다.
결국 장터에서 보자 마자 분당으로 달려가서 업어왔습니다.
우선 럭스만 로고를 달았는데 허접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과 슬림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칼라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난청으로 유명한 분당에서도 5개 수신상태 램프중 3개는 불이 들어 오더군요.
집에 와서 설치하니 5개 만땅 불이 들어옵니다.
소리는 선명하지만 매가리 없는 소리에서 선명하면서 따뜻하고 풍성한 소리가 납니다.
결론은 튜너도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튜너는 오래 가지고 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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