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접었다가 다시 시작한지 2년만에 마침내 저의 방을 차지한
제 친구들입니다 아니 가족이라고 하는 게 더 맞나요?
한집에 있으니까요 ^ ^
앰프는 인켈 9030R이구요, 시디피는 7080, 디비디는 야마하 보급형 520,
금잔디 셀렉터, 그리고 스카이 라이프 수신기 등입니다
스피커는 2년째 메인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잔디음향의 백로드혼 BH-1, 그리고 최근 들어와서 V2로 업글돼면서 완전히 가족이 된 카산드라V2, 마지막으로 한국의 진정한 빈티지 인켈 프로텐입니다
야마하 디비디만 빼면 전부 국산토종입니다
이연구소 모노블럭, 진공관프리 등등 2열3단랙에 가득찼던 기기들 다 정리하고 이제
이넘들이 저의 소리길의 동무들이 되었습니다
BH-1은 그 특유의 풍성한 저음과 자연스러움, 풍요롭게 쏟아지는 음들이 좋구요
카산드라V2는 최근에 업글되면서 막 추수한 햅쌀로 지은 밥처럼 기름기 졸졸 흐르는 소리라고나 할까요 정확하고 밀도감있고 찰진 소리......
하여간 한번씩 일청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밀도감과 소리의 질감이 이전의 카산드라와는 전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처음 들여서는 방출과 보유 사이를 왔다갔다 했지만 지금은 방출을 있을 수 없다고 굳힌 상태입니다
프로텐은 70,80년대 팝송들을 때 가끔씩 울립니다 구수하고 편안하고 저음도 풍성하고 아주 그만입니다 저의 첫 스피커 였는데 그때는 좋은 줄 모르고 막연히 외제(JBL이나 AR 등등을 동경했었지요^^)
9030과 7080은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들였던 놈들인데 저같은 막귀에게는 더 이상은 필요없을 듯합니다
장마철에 운전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시구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사진은 이어붙일 줄을 몰라서 도배 쪼금 했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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