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레탄(?) 원단으로 만들었던 스크린이 색이 바래져서 아무래도 맘에 걸려
새로 스크린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도 어렵고 해서 새로 사기는 뭐하고, 다시 자작(?)을 하기로 결심하고
동대문을 돌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청계고가 없어지고 나서 왜이리 길이 막히는지 답답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흰색 원단을 보다가 보니 회색 원단도 있길래 순간 회색스크린에 대한 욕심이 나서
덜컥 구입하였습니다.
아래사진이 무광우레탄회색원단 입니다. 구입해오면서 구겨질까 혹시 색이 너무
진하지 않을까? 효과가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구김은 하나도 없더군요. 신축성이 좋아서.... '영웅'을 틀어놓고 흰색스크린이랑
비교를 해보았더니 차광상태에서는 색감이 진해지고 명암비가 높아지는 것이 눈에
확실하게 들어왔습니다. 우려되었던 흰색의 표현도 자막을 보니 무난하구요.
어두운 장면이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싹사라졌습니다.
쨉싸게 스크린을 만들고 나서 어두운 타이들을 하나 돌려 보았습니다.
사진을 잘찍지 못해서 조금씩 어둡고 퍼렇게 나왔지만 참고하시라고....
위의 사진은 흰색자막이 제대로 나온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했는데...이상하게
나오네요.
결정적인 단점은 예전에는 차광을 안해도 그럭저럭 보였는 데...차광을 웬만큼
하지않으면 잘 안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 한 기기들(위에서 부터)
-매크로 200(입력이 많아서 아주 잘쓰고 있습니다. 화질은 중간정도인듯)
-삼성비디오(혼수품으로 6헤드랍니다. )
-이퀄라이저(워낙에 '하수'라 눈에 보이는 걸 좋아해서....)
-파이오니아 DVD플레이어(아카이760에서 UP, 화질 향상 ^^;)
-파이오니아 511 리시버(파이오니아 509에서 UP. )
-플레이스테이션2
-엑스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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