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용하던 테크닉스를 내보내고 3달만에 들어온 턴테이블 입니다.
Aristone Q deck 이라는 턴테이블 입니다. 여기선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지만 Aristone 이라는 영국 제조사(한때 유명 했음^^) 에서 80년대 중반쯤 나온 물건 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테크닉스가 별로 맘에 안들었엇는데, 지인분께서 이놈을 주신다고 해서 방출하고, 시간이 안나 몇달을 그냥 보내다가 어제 가서 가져왔습니다.
그분은 SOTA 턴테이블에, 다이나랩 튜너, 티액 CDP, 마크 프리파워,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를 쓰십니다. ^^ 그런데 솔직히 말해 제가 듣는 시스템보다 소리가 더 좋게 들리지는 않더군요. 무엇보다 제 취향과 조금은 동떨어진 음이라서 이겠지요...
그렇지만 소타 턴테이블의 정갈한 음과 완성도 높은 만듦새는 가히 환상적이 더군요. ^^/
완전 수동의 턴테이블이고, 전원부조차 내장되지 않은 말 그대로 나무깎아서 암대만 단 형국이지만, 소리는 완전자동 전자제어의 일제 턴테이블보다 더 좋네요. SOTA 나 린 같이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는 아니지만 구수한 뚝배기 소리가 납니다. 아주 좋아요...^^
하여튼 태풍 올라오는 날에 판 몇장 돌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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