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밤의 금요일로 너무나도 유명한 제이슨의 sf물이다,(편의상 존칭 생략)

sf와 공포물을 좋아하기에 시리즈의 최종판(?)인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

기존의 시리즈가 공포물이라면 이 영화는 sf에 가깝다. b급 영화의 기술적 한계를 충분히 보여준다. 컴퓨터 그래픽의 떡칠(?)이래도 과언이 아니다.



줄거리는 대충

초반에 제이슨의 재생능력을 간파한 정부가(하긴 죽여도 살아나는 이넘은) 제이슨을 이용하기 위해 갇혀있던 제이슨을 다른기관으로 이송 할려는데 죽었다고 믿었던 이넘이 살아나 난장판을 벌이고 여주인공의 활약으로 재수(운좋게)로 냉동기에 가둬 몇백년이 지난다.

미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에 나오는 우주선들이 날아다니고 인조인간이 판치는 세상. 몇백년이 지나 얼었던 여주인공과 제이슨은 재생되고(에일리언3 인가) 제이슨의 위험성은 여주인공에 의해 경고가 되지만 미래 사람들은 콧방귀도 안뀐다.(보통 이런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지)



여기 감상 포인트가 인조 거미로 인해 잘려나간 팔을 완벽히 재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초기 이송도중에 제이슨의 칼에 잘려나간 엑스트라의 팔) 정말 압권이다. 컴퓨터 그래픽의 절정(아니 b급영화가)



여주인공은 완벽히 재생되고 재생안된다고 믿었던 미래사람들은 제이슨에게 관심도 없다. 아니 왠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넘은 다시 살아나 살육(?)을 벌인다. 스토리의 연계상 한사람씩 죽어나가고 영화는 후반에 접어든다.



여주인공과 그외 어중이 떠중이들은 살려고 우주선 이리저리 도망 다닌다. 최후의 궁지에 몰리자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사이보그(여자 헤헤)는 터미네이터 복장에 듣도 보지도 못한 총을 가지고 무협영화처럼 제이슨과 한판 승부(에일리언 2의 마지막 장면과 스토리 비슷) 제이슨을 거의 벌집을 만들어 놓고 한시름 놓는 주인공들...쯧쯧

기타 영화가 그렇듯 팽팽한 긴장감이 사라지는 순간 이 글 초반에 얘기했던 인조 거미 재생 시스템에 의해 제이슨은 살아난다.



여기서 진짜 놀라웠다. 앞의 팔 재생 장면도 놀라웠지만 DNA 구조가 틀리다는 설정으로 제이슨은 예전의 하키 마스크 쓰고 식칼 들고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니는 제이슨이 아니었다. 무슨 로보캅이 나타난줄 알았다.역시 컴퓨터 그래픽 표안나게 떡칠..음



놀란 주인공들 또 도망가고 최후의 보류 우주에서의 조난산호에 의해 구하러 오는 반가운 우주선. 선착장 까지 go. 는 도중 우리의 사이보그 다시한번 제이슨과 맞장뜨지만 결과는 완패..(로보캅과 사이보그라...) 이런저런 우여곡절로 탈출선에 오른 주인공 ...제이슨은 우주공간에서도 유유히 살아 탈출선을 덥치는데...(진짜 질긴놈이다)

주인공을 살리기 위한 엑스트라들.우주복을 입고 제이슨과 맞짱뜨다 대기권에서 둘다 전사..후편을 암시하는 제이슨의 트레이드 마크가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고 영화는 끝이다.



이 영화는 시리즈의 잔인한 특징과 sf의 오락성을 갖춘 수작이다.(주관적)

어렸을때 이불 덮어 쓰고 봤던 이 시리즈가 이제 성인이 된 지금 봐도 무섭다(흐흐)

그때와는 성격이 많이 변한 제이슨 영화..완결본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