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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빈(?)티지 스피커 옷갈아 입히기(내용수정)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4-06-01 23:15:44
추천수 0
조회수   2,481

제목

[DIY] 빈(?)티지 스피커 옷갈아 입히기(내용수정)

글쓴이

최승균 [가입일자 : 2003-08-03]
내용
가장 애착이 가는 스피커 입니다. 물론 소리로는 저한테 과분하구요. 어쩌면 딱 제 취향에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아래 사진에 4번 스피커 입니다.(저한테 빈티지란 빈곤해 보인다는 뜻입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람니다. ^^*)





형 명 : GSP-400


형 식 : 밀폐형 4WAY


임피던스 : 8옴


최대입력 : 85W


주파수특성 : 40~20,000 Hz


음압레벨 : 92 db/W (1m)


중 량 : 20.1KG





톨보이(아래 사진중 3번)와 유닛을 구입하면서 와사다 서울 회원이신 조선생님에게 무료로 받은 스피커 입니다. 듣는 순간 찾고 있던 내 색깔의 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우연히 날 아는 녀석을 맞난다는 기쁨은 참 기븐좋은 상쾌함입니다.











작은 넘부터 시계방향 순서입니다.


1.DTL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본 자작 스피커


(아남 AS-80 인클로우저 개조후 네트워크와 유닛교체 / 밀폐형 / 아직 소리튜닝 못하고있습니다. ㅠㅠ)


2.사가 스피커 개조한 스피커


(사가스피커 원래 부품을 사용하면서 개인 취향의 음색에 맞추는 작업을 함. 만족한 소리를 얻음.)


3.FE-850 (아직 손안된 몇안되는 스피커중 하나...^^)


4.GSP-400 (이번에 리모델링(?)한 스피커)


5.자작한 스텐드 / 씨디장 / 장식장기둥 - 다용도 멀티 울트라 퍼니쳐


(인클로우저 2대를 부셔서 만들었습니다. ^^)








네트워크와 유닛들... 솜이 무척 많이 들어 있더군요. 전 주인이신 조선생님께서 약간 수리와 튜닝을 하셨는데 제가 좀 다르게 손을 보았습니다. 약간의 접촉불량을 수리하고 선재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좌우 벨런스를 조절과 인클로우저 보강을 하려합니다.(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클로우저입니다. 세월에 흐름에 어쩔수 없나봅니다. 나무가 많이 삭았더군요. 보강하는 좋은 재료들도 있지만 인클로우저를 바꾼다던가 덧입히면 소리가 변할듯 하더군요. 소리에 영향을 안주기 위해서 대학때 많이 다루어본 엑폭시(수지의 일종)를 잘 섞어서 메꾸어 주었습니다.


발라주고 말리고 깍고 다듬고 하는 과정을 몇번 반복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런식으로 수리및 보수하려면 차라리 나무사서 만드는게 빠르다는 생각과 더 이쁘게 만들수 있는데 라는 회의가 들기는 하지만 소리를 생각하면 이런 방법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인간승리였습니다. 그라인더 장비로 하면 쉬운걸 나무의 부식정도가 심하고 아파트라는 악조건때문에 일반 연필깍는 칼로 깍았다는 엽기스러운 일을 했습니다. 나무에 옹이도 많아서 칼날을 3통을 소비했습니다. 손 안아프냐구요? 무지 아팠습니다. ㅠㅠ 테입은 금을 긋는것보다 직선으로 컷팅할때 눈에 잘 보이고 쉽게 직선을 만들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울퉁불퉁하지만 어쩔수 없죠. 마무리할때 살짝 그라인더 사용했습니다. 그라인더날 안쪽으로 나무를 갈아주면 나무가 살짝 타면서 단단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왠만해서 더이상 나무가 부서지지 않쵸. 오래된 나무의 커팅면에 적당합니다.











늙은 스피커 젊게 만들고파서 붉은색으로 필름지 처리 했습니다. 고심 무지 했습니다. 좀더 중후한 색상으로할까 아니면 원래의 색상으로 복원할까 그것도 아니면 대리석 무늬의 럭셔리로 갈까...


색상은 DTL-AD1에 사용되는 필름지와 거의 흡사합니다. 살짝 나무 무늬가 비치면서 나무표면과 거의 동한 텍스쳐 입니다.











재조립상태입니다. 철망으로 막힌 유닛들을 정리해주었습니다. 하나 남은 트위터는 안쪽에 프라스틱 지지대가 많이 안좋은 관계로 막아두었습니다. 애꾸눈이 되었군요. 에거 보기 흄해라.(트위터 교체예정 일순위!!)











부분 사진입니다.


1211 TR 연결후 수리 이전보다 음압이 강해진듯합니다. 물론 파워도 더 강해진듯합니다. 음이나 스피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피커들은 전부 밀폐형이고 음압이 강한 스피커들이더군요.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깊은 산속에서 나무군이 거목에 도끼를 찍는 소리라고나 할까요? 그런 소리경향을 좋아합니다.





이번 수리의 목적은


1. 인클로우저 보강


2. 유닛이나 네트워크, 인클로우저의 재료 등을 그대로 살려서 원래의 음을 유지한체로 조금더 강한 느낌의 소리를 찾는다.


3. 추가 보강을 고려해서 일단 1차 작업의 마무리와 2작업을 위한 밑걸음을 마련한다.











전체 사진입니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전부 앵글에 안들어 오는 비극때문에 반대편 책상 위에서 쪼구리고 찍었습니다. 후딱 장가 가야겠습니다.





항상 쑥스러운 생각이지만 별로 자랑할만한 것들도 아니면서 조금 바뀌거나 하면 상습(?)적으로 AV자료실에 글을 올리는데 나름데로 오디오 일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어쩌면 개인적인 목적으로 올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회원님들 눈을 피로하게 만든점 사과 드립니다.





늦은방 즐거운 음악 생활하시고 활기찬 내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오타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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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eykr@yahoo.co.kr 2004-06-01 23:18:13
답글

음....4조네요. <br />
질문하나 드립니다. 그릴없는 빈 티지들의 그릴 입혀주려면 어디서 옷을 맞추야 하나요. 그런놈이 하나있습니다. 동대문에 갈수도 없고 참..

김이수 2004-06-01 23:37:35
답글

동일한 프라스틱그릴을 만드시기 힘들다면 이를 대체할만한 나무봉으로 비슷하게 만든뒤 그릴천을 씌우면 됩니다. 나무봉의 경우 1m정도 되는것을 대형문구점에서 개당 2000원정도에 구할수 있고

김이수 2004-06-01 23:38:24
답글

그릴천은 세운상가 옆 아시아상가에서 1x2m정도의 그릴천을 9000원정도에 판매하니 이것을 가지고 만들면 될겁니다. 천 종류는 색깔별로 여러종류 있더군요.

최승균 2004-06-01 23:38:45
답글

잘은 모르지만 간단하게 만드실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간단합니다. 또는 구입을 원하시면 청개천쪽 아세아 상가 안쪽에 들어가시면 천만 파는곳도 있고 그릴도 제작해줍니다. 고급제품은 용산쪽에서도 맞춰줍니다.

kimjeykr@yahoo.co.kr 2004-06-02 00:05:16
답글

감사감사... 용산쪽에 어딘지와 가격선 알수 있을까요? 승균님 올리신글에 제가 폐를 끼쳤습니다.

최승균 2004-06-02 00:09:44
답글

아님니다. 폐는요. 작년에 물어봐둔 곳이 있는데 전자랜드 자하 주차장 입구쪽에 지하 전자부품 파는곳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스피커 제작 판매하는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인클로우저와 그릴을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고가형인듯하더군요.

최승균 2004-06-02 00:10:13
답글

다른곳들도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유영록 2004-06-02 00:35:27
답글

좌/우 대칭구조로 바꿔놓지 않으시면 인정 못합니다. ㅋㅋ =3=3=3=3=3=33=3

최승균 2004-06-02 00:38:17
답글

유영록님을 위해 기회봐서 상하 대칭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유영록 2004-06-02 00:41:41
답글

컥~

kimjeykr@yahoo.co.kr 2004-06-02 00:44:23
답글

승균님, ㄳ 영록님도 굿나잇입니다.

kimjeykr@yahoo.co.kr 2004-06-02 00:46:19
답글

한가지만 빨간색 스피커 예술입니다. ^^ 부럽습니다. 아까 야모도 염장을 지르더니만... 승균님도 빨간 스피커로 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하시네요.. 더욱 잠이 않옵니다.

kimjeykr@yahoo.co.kr 2004-06-02 00:47:51
답글

승균님 우리 친하게 지네요... 제방에 유닛고장난것도 하나 있습니다.역시 야모죠 스튜디오 105 흑 어쩔수 없네요.. 좋은 구경 얘기 마니 듣고 갑니다.

최승균 2004-06-02 02:03:23
답글

어릴때 참으로 말이 없고 사람을 두려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무언가를 만들고 바꾸고하는 사물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전 제 메인 컴퓨터를 동생처럼 생각한답니다. 도가 지나칠 정도죠. 기기라면 다 좋습니다. 그래서 늦게 시작한 오디오도 좋습니다.

배재일 2004-06-02 02:03:49
답글

스타킹은 어떤가여 갠적으로 커피색을 조아하는데...

최승균 2004-06-02 02:05:45
답글

그런데 신기하더군요. 기기와 이야기하고 놀다보니 그속에 또 사람이 있더군요. 오늘은 왠지 그런 느낌이 숨쉬는군요. 차가운 기기들속에... 그속에 또하나의 따듯한 세상을 엿보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오늘 좀 오버하네요..^^)

유영록 2004-06-02 02:07:42
답글

생각해 보니... 상/하 대칭이면 좌우 대칭도 되는군요. ^^

최승균 2004-06-02 03:01:17
답글

상하 대칭되어도 좌우대칭이 안되는 디자인을 연구중입니다..^^ 주무셔야죠? ^^

양문욱 2004-06-02 06:30:39
답글

저는 검정 스타킹요..

박광명 2004-06-02 09:14:13
답글

턴테이블이 무슨 기종이에요? ^^ 이뿌게 보이넹..

조진호 2004-06-02 09:59:17
답글

이렇게 나무 잘 다루시는 분들은 좀 부럽습니다. 제 스피커도 인클로져가 많이 삭았는데 목공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시트지나 붙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덜너덜한 거 그냥 놔두고 비닐만 입히는 거죠.

kimjeykr@yahoo.co.kr 2004-06-02 10:04:45
답글

어젯 밤에 이어 댓글이 줄을 잇네요. 진호님 그래서 전 승균님과 친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ㅎㅎ

최승균 2004-06-02 14:37:31
답글

죄송합니다. 목공을 잘하는게 아니고 눈속임을 잘하는 겁니다. 전직이 마술사(?)였습니다. ㅋㅋㅋ

최승균 2004-06-02 15:03:32
답글

턴테이블은 그 유명한(?) 골드스타(금성^^) GSP-401 입니다. 스피커 역시 같은 회사 제품이며 GSP-400 입니다. 4WAY / 8옴 / 85W / 92db / 20kg ....출력이 너무 강해서 인티앰프(1211tr)앰프볼륨(최대 40)을 2~5 정도만 올리고 평상시에 듣습니다.

조원구 2004-06-02 19:36:55
답글

승균님 안녕하세요. 하하 제가 가지고 있던 고물이 이렇게 될수도 있군요. 감탄스럽고 멋집니다. 칼로 깍아낼때의 승균님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그냥 버려졌을 물건이 승균님의 열정으로 멎지게 부활하니 감사합니다. 바꿈질을 반복하는 제가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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