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AV갤러리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첨 올리는 저희집 마란츠 시스템입니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4-05-12 20:48:27
추천수 6
조회수   4,984

제목

첨 올리는 저희집 마란츠 시스템입니다.

글쓴이

이승헌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 이승헌입니다.


자게에 남겼던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제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제 시스템이라기보단 저의 아버지의 시스템입니다. 아버지께서 오디오를 좋아하셔서


이것저것 사모으시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인터넷으로 모델 조사도 하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드리고 시스템 꾸밀 때 힘쓰는것 다하고 배선처리까지합니다. ^-^


아버지께서도 기백만원부터 그 이상의 시스템에 흥미를 두시지만 형편에 맞춰서


꾸미는데 만족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나 저나 배치나 선재의 영향등의 하이테크닉은


잘 모르는 관계로 대충 적당히 꾸미고는 좋아하는 곡을 듣는데 만족합니다.


막귀이고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하니 그냥 너그러이 보시고 혹 조언해주실부분은


부탁드립니다. 디카가 저가형 코닥 6200이라 사진이 별루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1. 전에 살던 집에서 꾸몄던 시스템입니다. 대충 치우고 세팅하는 도중에 첫 컷입니다. 지하여서 거실이 좁다보니 넓은 방을 거실대용으로 이용했는데 이 방은 또 워낙에 넓어 음이 산만하고 습기도 많아 기기의 노화를 촉진시킬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TV는 LG의 와이드를 표방(?)한 TV이고 기다란 스피커는 ELAC 305, 좌우의 상단 스피커는 KENWOOD KL-999Z, 하단은 SANSUI SP-Z99입니다. 방바닥에 뒹구는 SONY BETAMAX SL-5600입니다.














2. 세팅을 대충 마무리 짓고 한 컷입니다. TV대에 베타막스가 안착됐고 TV밑에서 SONY MDP-A2 LDP가 힘겹게 버티고 있군요. 사진을 잘 보시면 베타막스 밑에 소니 엘디피를 위한 자막기인 LIGITEK사의 LG-935가 있습니다. 베타막스를 새로 중고로 들인지몇일 안된터라 기존의 베타테잎을 돌려보며 화질테스트를 하는중입니다. 원래는 80년 쯤에 SL-5400을 정품으로 사서 쓰다가 97년쯤 이사오면서 잃어버렸습니다. T-T














3. 몇일 뒤 완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상태입니다. 플스도 달아놓았고 방석의 우측으론 SIS Maestro V2. 그리고 MARANTZ PM750DC와 TT430, 그 우측으로 EQ430이 엘피판과 카세트테이프 밑에 깔려 있습니다.














4. 마에스트로와 마란츠의 뒷편으로 있는 두개의 스피커는 PIONEER CS-99 입니다. 진공관 시대에 탄생한 나이는 먹을대로 먹은 스피커인데 음색도 좋은편이고 음력은 빈티지 계열 스피커에선 따를 기기가 없습니다. 진공관 타입이기에 마에스트로에 물려봤는데 역시 산스이를 달았을 때보다 낫더군요.














5. 좀 더 잘 보이게 한 컷 찍어봤습니다. 마에스트로와 PM750DC는 파이오니아 스피커에만 번갈아 물려서 썼습니다.














6. 아버지께서 가장 아끼시는 저희 집의 하이엔드 기기인 MARANTZ SC-7, SM-7, ST-8입니다. SC-7의 위엔 슬림한 SD3510 LINEAR SKATING 데크로 슬라이드 로딩 방식에 VU 미터가 달렸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쓰는 데크보다 훨 낫다고 하시죠. 데크 위엔 TT530일겁니다. 잘 모르는 이유는 집에 TT계열 턴테이블이 좀 많아서 헷갈립니다.^^; 사진의 맨좌측은 아시다시피 위부터 KENWOOD의 KT-6500 튜너, KA-6100 앰프, KX-630 데크입니다. 70년대말쯤에 아버지께서 신정품으로 사신건데 제 나이보다 많은 놈이죠. 켄우드 장 맨 위의 턴테이블은 마란츠의 MODEL6170입니다. 그 밑의 턴테이블은 켄우드의 KD-3070입니다. 양쪽 기기의 사이에 있는건 위에서부터 ST450, EQ430, SD530, PM750DC 입니다. 켄우드는 이 방으로 옮겨오면서 일체 연결하지 않았구요. PM750DC의 스피커 출력 시스템1을 앞서 사진에서 보신 산스이에 물렸구요. 시스템2는 사진엔 안보이나 켄우드 장의 바로 옆에 켄우드 KL-777Z 스피커가 있는데 거기에 물렸습니다. 그리고 명기 SM-7의 출력1은 산스이 위의 켄우드 KL-999Z에 물렸다가 후에 엘락 305가 들어오면서 거기다 물렸죠. 당시 워낙 어수선하고 1주일마다 기기변경을 겪던터라 대충 연결해놓고 살았습니다. ^^; 아버지께서 엘락 305를 들여오셨을 땐 생긴것도 별루고 조그마해서 돈날렸다고 생각했는데 강렬한 고음을 뿜어주는 자태를 보고 낼롬 반해버렸습니다. 당시 저는 산스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산스이에겐 부족한 시원하고 강렬한 고음을 들려줘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엘락305도 산스이에 있는 무언가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7. 이사가기 위해 널부러뜨렸습니다. 겸사겸사 다 분해해서 BW-100도 뿌려주고 내부/외부 휴즈는 규격 맞춰서 세라믹으로 다 갈았습니다. 그 당시가 와싸다에서 세라믹 휴즈의 효능으로 떠들석하던 때였거든요. 사진속에 보면 천장에서 내려온 적색과 백색이 섞인 전선이 있는데 이건 ST450의 라디오 수신율 체크할 때 썼습니다. 완전지하에서 천장에다 박아놓기만 했는데도 잘 잡히더군요. 시그널 스트렝스가 4까지는 무난하게 잡힙니다.














8. 앞 사진과 같은 상황입니다. 방문의 좌측에 있는 앰프는 제 전자기타 연주용으로 그 위에는 마란츠 EQ-20D 20밴드 이퀄라이저와 그 위에 자주 등장한 마란츠 믹서 EQ430입니다. 믹서와 이큐는 전자기타 연주시 연결하면 효과적이어서 아버지로부터 양도받았습니다.














9. 이사준비 끝~~, 마란츠 기기들을 일렬로 쌓으니 10단이네요. 그 옆에 2개는 따로 세워뒀구요. 앞서 보였드렸던 사진에서 책상위의 PM750DC가 있던 자리엔 SONY SLV-RS7 SVHS VCR과 그 망할놈의 마란츠 TT 두대가 있네요.-_-' 설마 절 업자로 오해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아버지께서 마란츠 매니아이십니다.














10. 자!~ 이사를 왔습니다. 2층집입니다. 습기로부터 해방되어 너무 기뻤는데 새집의 방바닥이 울퉁불퉁에 기울어져 있어 난감하더군요. 스피커를 세우려고해도 앞으로 고개숙이고 술취한마냥 옆으로 헷가닥입니다. 음향이론에 맞게 설치해 보고자시고 할 거 없이 그냥 고무판 잘라다가 밑에 공궈서 겨우 수평만 맞췄습니다. 부밍제거, 음의 직선이동 뭐 그런거 전혀 신경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사 온 후 몇일 뒤 안방의 삼성(VCR내장) TV가 퍽하더니 연기를 뿜으면서 즉사하더군요. 안에서 뭐가 타버렸나봅니다. 그래서 앞서 사진의 LG 와이드 TV를 안방으로 보내고 SONY KV29DX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좌우의 스피커는 와싸다에서 중고로 장만한 ELAC 207 입니다. 이사오기 전에


선금만 치뤄놓고 이사당일에 용달로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소리도 있구나 했습니다. 조그마한 것이 소리는 굉장해서 놀랐습니다. 역시 비싼값이 이유가 있구나 수긍을 하며 기백만원짜리 스피커의 세계로 눈을 돌리게 하더군요. 그 외 기기는 앞서 소개한 기기들이 많이 보이네요. 3살 때 제니스의 42인치 쯤 되는 TV를 썼던 이후로는 흑백소형TV, 액정TV, 21인치 칼라TV등만 쓴 저에게 소니 29인치TV는 크기와 화질에서 절 놀라게했습니다. 그래서 플스를 연결해서 놀았습니다.^^;














11. 이 사진만 누나의 디카 코닥6490을 빌려 찍었쬬.^^ 기기는 다 아시죠? 설명 안드렸던 기기만 말씀드리자면 랙의 최좌측 하단의 SONY SLV-RS7 SVHS VCR입니다. 중고인데도 꽤 비싸더군요. 일본사이트를 뒤져 그 내구성과 스펙,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을 익히 본 터에 R7S 모델과 RS7 모델을 놓고 우열을 논했지만 디자인이 예뻐 RS7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져와서 연결해보니 내수용이라 국내방송 EBS 하나 잡히고 아무것도 안나오고 VCR 거쳐서 TV에 연결시키고 VCR은 꺼놔도 TV에 노이즈 발생시키고 완전 애물단지 됐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편집용입니다. 이거 파신분 방송녹화 잘 된다고 하셨거든요. 다른분들도 방송 잘 잡히는지 확인 꼭 하세요. 내수용이라


우리나라에서 방송 못잡는거 빼곤 플레이 화질이나 녹화 화질 끝내줍니다. TBC회로


내장, APC기능 등의 SVHS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좋습니다. 일본에서 썼다면야 B S/CS/SAT 튜너 내장이라 죽여줬겠지요. -_-; 팔까하다 그냥 냅둬버렸습니다.


마란츠 모여있는 곳에 시커먼 놈은 테크닉스 더블데크입니다.














12. 기기를 새로 들이고 다시 찍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웃으시는 분도 계시겠군요. 소니 베타막스때문에요. 밑에 있는 놈은 기존의 것이고 위에 놈이 새로 들인 중고 SL-5800입니다. 5600보다 상위기종이라 약간 진보된 점이 눈에 뜁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별차이 없지요. 실제로도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_-; 다만 기존의 5600이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라 5800이 눈에 띈 김에 아버지께서 들여오셨습니다. 어디 놓을때도 마땅찮아서 그냥 얹어버렸습니다. 밑의 5600이 힘들어 죽으려고 하는게 느껴집니다. 저는 유치원때 이걸로 일본어 더빙된 이소룡 영화를 보면서 자랐기에 베타막스를 보면 추억이 있어 친근감이 많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테이프가 있는데 당산대형과 용쟁호투가 있죠. 일본어 더빙은 못들어주겠습니다. 일본어가 싫어서가 아니라 성우가


이소룡의 카리스마를 표현해주지 못하더군요. 9살 때는 88년 대학가요제를 베타에 녹화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때 무한궤도가 탄생했습니다! 심심해서 누나랑 손잡고(?) 녹화했는데 신해철의 데뷔가 녹화되버린 귀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별로 관심없는 연예인이 됐지만요.^^; 88년 대학가요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신품으로 80년 쯤에 샀던 5400 모델로 녹화했습니다. New Kids On The Block 공연도 녹화하고 박상원이 주인공인 인간시장도 녹화하고 많이 애용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TV 바로 밑에 칸엔 원래 마란츠 SD3510이 있었지만 그걸 빼고 SONY BS TUNER SAT-100R을 넣었습니다. NHK BS1, BS2가 나올까봐 위성안테나랑 딸려서 팔길래 샀는데 수신 1%도 안되더군요. RS7 때처럼 그냥 냅둬버렸습니다. -_-; 마란츠 7 시리즈에 쪽에 새로운 데크 보이시죠? SD6000dbx 입니다. 아버지께서 7시리즈랑 어울리게 맞춘다고 들이셨습니다. 기존의 SD3510과 테크닉스 더블데크가 사라져서 저로선 만족입니다. 단, 이놈의 SD6000은 기본 볼륨이 엄청 작더군요. 볼륨을 최대로 해놔도 다른 기기들보다 작습니다.














13. 좀 더 잘 보이시죠?














14. 지문이 많군요. 걸레질 좀 할걸 그랬네요.














15. MODEL6170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끼시는 모델인데 자꾸 테크닉스 턴테이블을 장만해야 완성이라고.... 대체 뭐가 완성인지...^^; 엄청나게 말렸습니다. 스태빌라이져는 와싸다에서 모회원님의 공구 때 장만했습니다. 그 때도 그런 악세사리 구비할만큼 우린 하이엔드가 아니라고 말렸습니다....만 물건을 받고 엘피에 놓고 보니 탐 나더군요. ^^;














16. 사진 순서를 나름대로 정한건데 좀 늦게 등장했군요. 거실의 리어 스피커입니다. 앞서 사진에서 보셨던 ELAC 305 입니다.














17. 책장 위의 SD530, TT530, TT440, TT530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버지께서 마란츠 매니아이신데 그 매니아 성향이 어느정도인지 말씀드리자면 중고 빈티지 기기를 똑같은것도 또 사 모으십니다. ST450은 집에 4대가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다시 없는 불후의 명작이니까 몇대 더 있어도 좋다"라는 .......-_-; 어머니도 집에 고물상 차리냐고 난리시고 저도 기기 올 때마다 분해하고 청소 좀 하고 걸레질 하느라 고생이지만 기기가 헐값인데다 아버지께서 즐겨하시는 유일한 취미라 저로선 아버지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만으로도 좋습니다. 이외에 창고에 모셔놓고 먼지만 먹이는 ST-8과 PM750DC가 하나씩 더 있고 SR7100DC 리시버도 하나 있고 TT계열이 아마 어딘가에 또 쳐박혀 있을겁니다. -_-;














18. 아버지께서 쓰시는 안방의 시스템입니다만 시스템이랄 것도 없고 그냥 TV에 대우 DMP-5030K LDP입니다. 이게 전부죠. 5만원 주고 사신건데 오랫동안 잘 쓰다 고장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전을 공부하셔서 기기를 잘 고치시는편이라 이것도 고치겠다고 생더운날 기기 부여잡고 고생하시더군요. 끝내 못고치셔서 끝내 샀던 집에 들구가서 고쳐갔고 오셨습니다. (샀던 집에 들구가면 몇년이 지나서 가도 공임비 안 받고


부품값만 받습니다) 5만원짜리 그냥 버리고 5~10만원 하는 소니나 파이오니아거 사면 된다고 해도 끝내 그렇게 쓰시더군요.














19. 누나의 시스템입니다....만 그래봤자 역시나 아버지께서 꾸미신겁니다. ....만 역시 저의 생노가다에 의한 작업의 산물입니다. T-T 이사와선 마땅히 놀 때가 없어 누나방에 잠시 두기로 한건데 나중에 누나가 나서서 자신이 쓰겠다고 하더군요. 켄우드는 이미 설명했고... 장 위의 턴테이블은 TT420 입니다. TT440보다 좀 더 디자인이 예쁘고 기능도 괜찮은 편입니다. 마란츠 모델중엔 레벨이 낮은게 좀 더 나을때가 있더군요. 좌우 스피커는 켄우드에 딸린 LS770MK2 입니다. 연세에 걸맞은 노화로 스피커가 오락가락하지만 조금만 조절해주면 다시 생생하게 출력합니다. 놀라운 것은 같은 공간안에서의 산스이와의 비교테스트시 별루였는데 누나방으로 옮겨온 이후 넒은 공간과 적절한 자연산(?) 흡음재때문인지 굉장한 출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히려 제 방 시스템보다 훨 낫습니다. 방 자체의 효과가 큰 듯 싶은데 여기다 마란츠와 SP-Z99를 설치해보고싶더군요.^^; 90년 쯤 구입한 골드스타의 21인치 TV와 SONY LF1KR VCR 입니다. SLV-ED929보다 상위기종이었고 소니코리아에서 더이상 새로운 모델을 수입 안한게되어 VCR 역사상 최후의 최상위 모델이 되었습니다. 소니재팬에서 VCR이 DVD보다 생산단가가 크고 마진이 얼마 안남는데다 DVD레코딩 기술의 보급으로 이제 더이상 VCR은 안 만든다는군요. 아마 방송국에서 쓰는 기업용만 만들 듯..가정용은 이제 안녕일런....














20. 보너스입니다. 좌측부터 켄우드 KL-777Z, YAMAHA NS-9191, 켄우드 KL-999Z, PIONEER CS-99 입니다. 비교테스트시 찍었습니다. 막귀인 제가 적절하지 못한 환경에서 대충 몇가지 장르의 소스갖고 했었는데 제 주관의 결론은 SP-Z99 > KL-999Z >= NS-9191 > CS-99 > KL-777Z 입니다. 사실 야마하 같은 경우는 소리가 여성스러운 느낌이라 999랑 비교자체가 힘듭니다. 그냥 9191을 빼고 생각하시면 순서가 맞을 듯 합니다. 9191은 산스이 SP-Z99나 켄우드 999에 없는 뭔가가 있지만 반대로 999나 SP-Z99에 있는게 없거든요. 설명이 너무 빈약한점은 양해바랍니다. 소리에 대한 것은 표현하기 힘들잖아요. 맛이라는것처럼요. 맛은 혀에서 짠맛, 신맛, 매운맛, 단맛만을 느끼고 우리도 말로 그렇게만 표현하는데 마른김을 먹고 무슨 맛이냐고 묻는다면 어떤맛이라고 해야할지 난감한거처럼 오디오의 소리란건 말로 표현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21. 보너스에 이은 두번째 보너스. 변동사항은 맨 우측에 문제의 SANSUI SP-Z99를 세웠습니다. 사진기에 5개의 스피커를 한번에 찍기 힘들어서 이렇게 했습니다. 산스이를 제외하곤 나머지 스피커는 위, 아래로 같이 쌓은 스피커가 한쌍입니다. 그릴과 그릴 벗긴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22. 제 방 시스템입니다. 이사오고 나서 몇번의 위치변동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산스이를 2층으로 쌓았고 기기는 위에서부터 ROLAND SC-55(미디 모듈), 마란츠 ST450, Super Hard Metal Alloy Head 에 Dolby B-C NR인 SD420(이 기기도 상위레벨인 SD530보다 헤드, 메카니즘, 인터페이스가 좀 더 괜찮은 듯), EQ430, PM750DC입니다.기기 우측에 KENWOOD KD-3070입니다. 누나방으로 가야겠지만 유치원 때부터 제 장난감이었던 추억때문인지 애착이 가서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LED도 집에 있는 턴테이블 중에 제일 예쁘구요. 아! 산스이는 원래 2조입니다. 총 4개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채널끼리 쌓아뒀던겁니다.














23. 몇주간 써봤지만 알 수 없는 귀의 피로와 약간의 두통 그리고 스테레오여야 할 음의 초점 잃은 분산현상 등으로 괴로움을 참지 못해 스피커 위치 변경 테스트를 했습니다. 스피커가 4개이고 2단으로 쌓아놨었기에 1단으로 해서 4방으로 퍼뜨려 보거나 2단으로 쌓고 방의 모서리 쪽에 놓아보거나 야마하 9191 1조를 들여와 스피커 6개를 좁은 방안에 놓고 대충 자리 잡아놓고 6개를 번갈아가며 연결해보기도 하고 하다못해 스피커 한짝을 농 위에 얹어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음이 살더군요. 굉장히 신선하게 들리더군요. 높은대로 갈 수록 좋아지는 느낌이었으나 너무 높아질 수록 오히려 그 효과가 감쇠하더군요. 그리고 농 위에 스피커가 있다는게 왠지 불안감을 조성하는데다 볼륨을 많이 올렸을 경우 역시나 귀의 피로를 몰고오더군요. 그래서 위 사진대로 2층으로 쌓아뒀던 산스이를 컴퓨터의 우측으로 보냈습니다.














24. 컴퓨터를 밀어내고 플스가 놓일 자리가 마땅치 않고 뭔가 어정쩡한 모습이 되더라도 스피커가 창 옆에 붙어야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스피커 배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라이트 스피커도 레프트 스피커를 마주보게끔 해놓은 상태입니다. 아주 음향의 활동을 모르는 무식한 방법이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방의 구조와 책상의 위치상 음의 초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놨더니 두통, 귀의 피로, 음의 난초점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컴퓨터용 스피커는 가끔 다채널 영화를 볼 때 쓰지만 그 외엔 쓰지 않습니다. 한 땐 음악도 4채널로 틀어봤지만 워낙에 컴터 스피커가 딸리므로 얼핏 들으면 더 생동감 있고 웅장하게 들리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음을 분산시켜버렸기에 영상으로 치면 노이즈 낀 TV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지 영화처럼 각 채널로 분리된 사운드를 내는 소스가 아닌 음악의 경우는 산스이만으로 듣습니다. 가끔 남는 750DC나 7100DC를 달고 산스이 1조를 서브기기에 물려 4채널로 영화를 들으까도 생각해봤지만 방의 구조상 별 효과가 없을 듯 합니다. 여담으로 컴터용 스피커는 EASTERN HF-B34로 95년도 모델입니다. 세론 C-3000인가하는 모델보다도


음질이 훨 낫더군요. 컴터용으로는 흡족하게 쓰고 있는 스피커죠.














25. 제 방 켄우드의 LED 빛입니다. 선배님들 사진에서 보던 운치가 안 나는군요...-_-














26. KD-3070의 더스트 커버를 젖혔습니다. 카트리지는 오디오 테크니카 저가형입니다.














27. 저의 취미생활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려 이게 제 본취미구요. 오디오는 서브입니다.^^; 기타 앰프 위에 여전히 마란츠 20밴드 이퀄라이져인 EQ-20D가 있군요. 믹서 EQ430은 앞서 사진에서 보신바와 같이 PM750DC에 물려놓고, 기타를 아예 믹서에 꽂아서 마란츠를 통해 연주하기도 합니다. 그럼 산스이 스피커를 통해 듣게 되는데 전용기타앰프에서 듣는것보다 음이 얇고 날카로워지더군요. 저음의 량은 적어지고 고음만 남는 듯 합니다. 가끔 그 맛을 즐기며 마란츠에 무수히 달린 밴드를 조절한다거나 컴퓨터로 연결시켜 녹음할 때 쓰기도 합니다. 롤란드 SC-55 미디 모듈은 컴퓨터의 미디 악보 연주시 데이터를 받은 후 마란츠로 보내서 좀더 실제 기기에 가까운 풍부한 음량의 악기소리를 산스이를 통해서 내줍니다. 전자악기장비와 마란츠, 컴퓨터가 서로 삼각관계에 있는 샘이죠.^-^ 사진속의 야마하는 끝내 기타용으로 자릴 잡았습니다. 약간 여성스러웠던 사운드가 기타의 클린톤에서 감미로움을 더해주고 오버드라이브시에는 카랑카랑한 질감이 풍부한 사운드를 내주거든요. 기타앰프에는 서브스피커를 달 수 있게 되어있기에 야마하 한짝만 달아버렸습니다.














28. 좌측 스피커를 마주보는 우측 스피커입니다. 이 스피커 밑에 또 SP-Z99가 받치고 있습니다. 1단에 있는 스피커들을 PM750DC의 시스템2에 연결해놨는데 평소엔 시스템1에 물린 상단 스피커로만 듣다가 가끔 강한 저음을 느끼고 싶을 때는 시스템2를 같이 누릅니다. 그런데 의외로 부밍이 심합니다. 아무래도 공간과 스피커 배치상 당연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북쉘프형 스피커가 스탠드를 필요로 하는 이유처럼 이런 스피커들도 땅에 뒀을 때보다 탁자 위나 책상 위등의 지면으로부터 좀 더 높은 곳에 위치시키면 소리가 180도 달라진 청결한 소리가 나더군요. 스피커란게 조그마한 위치변화에 따라 이렇게 큰 소리변화를 보여주니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29. 제 소스들입니다. 빈약하다고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얼마 안되지만 음악시디의 경운 다 정품입니다.^^ 아버지 소스는 깜빡 잊고 못 찍었습니다.





모든 소개가 끝났군요. 첨 올리는 바람에 사진이 좀 많았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지금껏 기기변동 있을 때마다 찍어뒀더니 많아졌네요. 나름대로 추린건대….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혹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꼭 댓글달아주세요.








ENCORE...





앵콜 보너스입니다. ^^ 저희 동네구요. 3월에 있었던 폭설 다음날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이라 한적하네요. 마침 노인분께서 걸아가시고 있어 좋은 모델이 되주셨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kenhkim@empal.com 2004-05-12 20:55:14
답글

"이 모델은 다시 없는 불후의 명작이니까 몇대 더 있어도 좋다" :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napalmskull@korea.com 2004-05-12 21:35:49
답글

우와~ Ibanez~~ 정말 부럽습니다. 오디오면 기타며...

shove_it@freechal.com 2004-05-12 21:50:37
답글

낯익은 베이스입니다^^ 그런데 테크닉스 턴 좋습니다만 왜 말리시는지..ㅎㅎㅎ

김세영 2004-05-12 22:05:52
답글

대단하십니다...으허..

임재우 2004-05-12 22:37:49
답글

앗~ 공작왕이다!!! 쌍팔년 군생활 내내 외출하면 어둠의 책(손바닥보다 작은)으로 모았던 책인데...저거랑 드레곤볼이랑 참 열심히도 봤습니다.^^ 이런, 본론을 깜박. 마란츠에 대한 아버님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승헌님의 효심에 감동먹었습니다.^^

nt_admin@shinbiro.com 2004-05-12 22:43:51
답글

엘락팬 이신가 보네요 ^^ 비싼 리어를 쓰시는군요..

chinen@dreamwiz.com 2004-05-12 23:03:56
답글

광휘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진우님 Ibanez는 친구거 빌려온겁니다.^^ 확실히 서스테인이 좋더군요. 승필님 아니십니까! 베이스 잘 쓰고 있습니다.<br />
여기서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군요. 테크닉스 턴 정말 좋은건 아는데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모델이

chinen@dreamwiz.com 2004-05-12 23:06:08
답글

꽤 비싼거라서요. 너무 비싼건 어머니의 눈총까지 받는터라 말리는 편입니다. ^^;<br />
막귀 초짜인데 대단하다는 말씀 과분합니다 세영님. 재우님은 공작왕을 보셨군요.<br />
소스 사진에 있는거 별로 티나지 않아 모르겠지 했는데 알고 말씀해주시는분이 계시네요.

chinen@dreamwiz.com 2004-05-12 23:08:15
답글

저도 공작왕 왕팬이라 책방에서 애들 빌려보던 허름한걸 중고로 1, 2부 다 샀습니다.<br />
후에 인터넷 서점에서 신품으로 겨우 구해가지고 뜯지도 않고 진열만 했습니다.^^<br />
볼 시간도 없지만 보고싶을 때는 사진에 보이는 신품의 뒷편에 있는 중고본을 애용하지요.

chinen@dreamwiz.com 2004-05-12 23:10:18
답글

효심이 없는 저인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훈님~ 아버지께선 엘락을 꽤 좋아하시거든요. 보너스 사진의 빈티지 시대의 TR스피커들을 많이 사모으시다가 큰맘 잡수시고 사신게 엘락305, 그다음에 207이었습니다. 다 중고로 샀는데 가격대가 기백만원때도

chinen@dreamwiz.com 2004-05-12 23:13:36
답글

아니고 적정선이여서 구입하게 됐지요. 저희집에서 엘락은 하이엔드로 생각합니다.<br />
그래야 좀 더 좋은 스피커(JMLab, KEF의 고급기들..)를 봐도 "집에가면 세계최고의<br />
하이엔드 스피커 엘락이 있으니까 안 부럽다"는 최면에 쉽게 빠질 수 있으니까요^^

전철우 2004-05-12 23:16:18
답글

위대한 유산이군요..

안은숙 2004-05-13 00:06:56
답글

역시.. 개인적으로 마에와 마란츠는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nt_admin@shinbiro.com 2004-05-13 10:24:22
답글

엘락 고역이 아주 시원 시원한놈이죠 지금까지 제가 들였던 기기중에 고역이 젤 시원하고 경쾌한 녀석였는데..지금은 모니터 오디오가 집에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만.

kimjeykr@yahoo.co.kr 2004-05-13 12:04:11
답글

승헌님, 저도 한때 마란츠를 수집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뜨악 입니다. 특히 st-450이 네개까지... 마란츠, 부드러운 앰프지요.. 현재는 66se 씁니다. 승헌님 댁의 마란츠식구들보다는 한참 어린놈이죠..즐음하세요.

chinen@dreamwiz.com 2004-05-13 14:18:43
답글

여러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종헌님 맞습니다. 참 부드럽고 모나지 않은 기기입니다. <br />
믹서 EQ430도 2대, SD530도 2대, TT계열이 총5대 PM계열이 총4대정도... 아직도 이렇게 있는데 이유는 아버지께서 한시스템씩 만들어서 지인들 드린다는거거든요.

홍창기 2004-05-13 22:34:11
답글

부모님을 공경하는 맘으로 취미생활을 하시니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네요. 정말대단 합니다. 화목한 가정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특히나 아번님의 고운 취미에 감동합니다. 좋으신분으로 뵙니다. 승헌씨 역시......

chinen@dreamwiz.com 2004-05-14 16:48:03
답글

이젠 덧글 없겠지하며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 창기님 말씀 감사합니다.<br />
제겐 과분한 말씀입니다. ^_^ 앞으로 와싸다에서 자주뵙길 바랍니다.

노원재 2004-05-16 17:56:15
답글

정말 대단한 컬렉션입니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근데 궁금한게...어디서 베타비디오를 구하셨는지요?저도 구했으면 하거든요...특히 님댁의 top loading 구형을 &#52287;고있거든요.혹시 좋은 정보라도...

이동환 2005-05-18 00:36:39
답글

실례지만, 집에 한달 전기세가 궁금합니다.*_*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