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AV갤러리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영혼을 울리는 소리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4-05-05 02:36:55
추천수 4
조회수   4,521

제목

영혼을 울리는 소리

글쓴이

이동현 [가입일자 : 2002-06-15]
내용
드뎌.. 드디어....


힘들게 영입한 kef 107.2 입니다.


좋은 스피커 넘겨주신 영선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혼자서 가뿐하게 옮겼습니다. 48kg 인데 헤드어셈블리가 분해되니...


kef 105.3 보다 운반이 쉽더군요....


자료실에 사진이 별로 없어 몇장 올려봅니다.





운반시 분리가 가능한 헤드유닛....








그릴 씌운모습...그릴 옆이 조금 울었죠? 하긴..


생산된지...10년이 넘었으니....








내부의 10인치 우퍼 2발이 아래로 향하고 있고 바닥에 부딛힌 저음이


위쪽으로 나오는 구멍 입니다.


헤드 어셈벌리와 연결하는 벨런스 단자도 보이죠?








후면 바이와이어링 단자의 모습...








107.2 용 큐브 입니다.


프리와 파워 사이에 연결되어 음을 보정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거의 구분을 못할정도로 미세한 음역을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큐브는 섬세한 음역을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때는 좋은 조건의 리스닝룸에서 감도가 좋은 소스를 재생할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군요...





이퀄라이저란 소위 보정한다는 뜻인데 실제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대역간 밸런스가 잘 잡힌 상태에서 출시 되지만 음악 소스에 따라서는 음악의 분위기와 스피커의 재생음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란 스피커의 재생음이 소스에서 만들어졌던 음의 형태에 이탈없이 보다 근사해지도록 보정해 주는 것입니다. 사실 kef 107.2와 같은 중형 형태의 스피커에서는 재생음의 밸런스를 완전하게 취하는것이 매우 어렵습니다.따라서 이퀄라이저를 통해 실제 음악소스에서 나오는 음의 분포상태와 같도록 조정하여 스피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모한 것입니다.....(이상 발췌)








큐브의 뒤모습입니다. 단점은 밸런스가 지원 않되네요...그기다 110볼트...


하긴 출시당시엔 언밸런스가 대종을 이룰당시니.....








그릴 벗기고 전체 모습....중간의 장식장을 방출하고 바닥에 내려 놓을 예정입니다.....








KEF 로고 입니다........





마지막으로 뽐뿌....





분류 Main Speaker


제조사/모델명 KEF/ 107/2


리뷰어 허제


장점


훌륭한 소리를 들려줌에도 불구하고 요즘 기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가격이 저렴하여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가 쑥스럽다. 큐브가 바란스 지원이 되지 않는다.





전체적 소감


1987년경으로 기억되는데, 내가 이 스피커를 처음 접한 것은 잡지 발행인인 전 모 사장님 댁에서였다. 아마 사장님이 KEF 본사를 방문 레이몬드 쿠크와 만나 이 스피커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 것으로 안다. 그 당시는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시절이라 그냥 나중에 여유가 되면 저 스피커를 사야지 한 것이 결국 세월이 흘러 10년 후에 현실화된 것이다.





107/2의 가격은 대충 400~500만원 내외였는데 나중에 수입상 변경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흐려졌다. 지금 중고가 역시도... 1991년도 자료에 의하면 5000달러였는데, 당시 마크 프리 26이 4400불 하던 시절이다. KEF사 최고 레퍼런스 모델로서 당시로서는 꽤 고가였으나 지금은 정말로 우스운 가격에 지나지 않으니, 참 격세지감이다. 웬만하면 돈 천 만원이니... 사실 요즘 나는 이 돈 천 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스피커를 듣고는 실망한 적이 대부분이다. 107/2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흔히들 이 107/2 스피커에 대한 전설 아닌 전설이 있다. 그것은 이미 고인이 되신 서울대 민 모 교수의 평가에서부터이다. 1991년 폐간된 스테레오 뮤직에 민 교수가 마크 26, 20에 연결하여 들은 평을 쓰셨는데, 외국 평론가의 평(스테레오파일지)을 인용하여 "음악의 혼을 드러낼 뿐 아니라 듣는 이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소리다"라고 극찬을 하였다. 이 때부터 이 107/2는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스피커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환상적인 평가와는 달리 107/2는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앰프가 엄청 좋아야 구동이 되며 듣는 공간도 넓어야 한다. 등등... 결국 까다롭기 그지없는 보통의 스피커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사실 소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또 이상한 소문도 생겨났다. 포르테 1a가 107/2를 울린다는 믿기 힘든 얘기였는데, 바로 내가 그 장본인이다. 벌써 7년째 들어오고 있는 일이다.





내가 오디오를 접한 지 이제 25년 정도가 되는데 이 107/2보다 좋은 소리를 접해본 적은 없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편견일 수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뭐 이런 정도 소리를 가지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사실 107/2보다 훨씬 좋은 스피커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107/2만큼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주는 스피커는 아직 접하지 못했다. 오디오 기기에 무슨 음악성이 있느냐 하겠지만, 난 가끔씩 107/2에서 울리는 가슴 저리는 음악성을 감지하곤 크나큰 감동을 받기도 한다. 나는 돈이 많이 생겨도 이 107/2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음질을 들으려 했다면 진작에 바꾸었을 것이다.





107/2는 진정 음악을 듣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스피커이다. 음질을 듣는 이들에게는 결코 추천할 수 없는 그런 기기이다. 영혼을 울리는 스피커 정말 그렇다. 가끔씩 사람들이 내게 물어본다. "무슨 기기 쓰세요?" "인켈 씁니다."





나는 말한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추억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들어본 스피커중에서 최고의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제 처럼 인위적인 소리와 또 덴마크제처럼 느끼하며 피곤한 소리가 아니라 영혼을 울리는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물렸던 앰프는 마크20.5 프리 첼리스트..cdt스텔로200se에 dac-첼로r데크.. 였습니다. 아마 공간만 크고 정말 정성을 드려 어루만져 준다면 1000만원에 아래에서 다나오라고 해도 도전할 스피커가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컬과 베를리오즈 환상곡4악장을 들었는데...거의 죽음이었습니다. 이상 막귀의 감상평이었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음악생활 하세요 (av자료실발췌 김지웅)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inlds@naver.com 2004-05-05 02:43:18
답글

꿈을 이루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글구 덴마크 스피커가 느끼하시던가요..? 저는 깔끔하던데...^^

inlds@naver.com 2004-05-05 02:45:08
답글

저도 참 가지고 싶었던 스피컨데...스텔로 dp300과의 조합이 참 궁금합니다.

sjjk46@hanmail.net 2004-05-05 02:52:05
답글

좋네요..

shagrath666@hanmail.net 2004-05-05 03:04:59
답글

티비가 참 아담하고 예쁘네요^^

이규호 2004-05-05 06:59:33
답글

멋지네요 제가 오디오에 관심가질때는 최신기종이었지요 -_-;; 언제가는 제 영혼도 한번 울려보고 싶군요.

isd363@hitel.net 2004-05-05 07:37:20
답글

영혼~을 울리려면? ((혼))이 있어야지요.^^ 하하하~ 농담입니다. 좋은스피커 구하셨네요..축하합니다.

전종화 2004-05-05 07:54:40
답글

개인적인 감상으로도 중고가 생각하며 거의 거저라는 느낌이 드는 스피커 입니다~~~흐~~!

for76@orgio.net 2004-05-05 08:49:52
답글

동현님 드디어 107.2 구하셨네요. 조만간 한번 놀러갈께요^^

jsi8272@naver.com 2004-05-05 08:52:18
답글

인기가 없는 스피커중에 정말 좋은 소리를 내주는 물건이 많습니다. 좋은 스피커로 아름다운 음악 많이 감상하세요.

이재철 2004-05-05 09:36:02
답글

좋은 소리를 들려줄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박철현 2004-05-05 11:22:13
답글

좋은넘 들이신거 축하드립니다. 전 104/2를 사용하고 있는데여, 돈많이 벌어 나중에 큰집으로 가게되면 107/2는 꼭 들일겁니다. ^^

bagdall@yahoo.co.kr 2004-05-05 11:53:23
답글

축하합니다. 열정적인 모습처럼 글도 잘쓰시네요. ^^ 불쑥 찾아 뵙었는데도 친절한응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전에 들어본 105/3도 정말 좋았는데..107/2는 감히 상상이 안가네요. 제가 이사를 가야할 사정등으로 동현님과 거래를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bagdall@yahoo.co.kr 2004-05-05 11:53:53
답글

정말 축하드리고 행복한 음악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황현철 2004-05-05 11:55:47
답글

최고의 스피커 입니다..^^b

just4thee@hanmail.net 2004-05-05 12:06:43
답글

카리스마가 넘치네요. 현재 KEF의 레퍼런스 시리즈도 비쌉니다. 가격으로는 B&W 시그네쳐 시리즈만큼 비싸죠. 문제는 이상하게 인지도가 떨어져서 보기 힘들뿐이죠. 잘봤습니다

장순영 2004-05-05 14:51:17
답글

허거걱...;;;

손선재 2004-05-05 22:23:37
답글

동현님 축하 드립니다~~~~~~~!!!! ~@^ 강남갈때 댁에 꼭 들리겠습니다...

이동현 2004-05-06 02:32:14
답글

선재님 사진이 너무 무서워요~~~~ 조폭에서 프랑켄슈타인으로 바귀셨네요...좀 귀여운 캐릭으로 바꿔보심이 어떠실지? 강남올때 놀러오세여~~~^^;;

김병주 2004-05-06 09:06:26
답글

드디어 사진 올리셨군요..스피커 위치를 제대로 잡으실려면..장식장을 치우는게..당연한것 같군요...멋진 스피커..한번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lhn898@unitel.co.kr 2004-05-06 10:25:42
답글

허허, 열심히 찾으시더니 드디어 갖추셨군요. 대전의 모원장님께서 105를 구하기 위해 밤에 급상경한다는 소식에 님의 105가 그리 가는구나 했는데 107을 구하셨군요. 같은 KEF黨으로서 반갑습니다. 꿈을 이룬 기분이실 겁니다. ^_^

pandid@hitel.net 2004-05-06 11:49:39
답글

스피커 케이블은 더블런인가요? 바이면 잘못한건데...

김재홍 2004-05-06 12:29:36
답글

그릴을 싀운 것이 훨 멋있군요. 저의 신문지는 어데로 갔나요? 벌써 소박을.... 불쌍한 녀석...

김병주 2004-05-06 13:08:03
답글

신문지는 벌써..창고로..ㅋㅋㅋ..예정된 순서..

김재홍 2004-05-06 16:02:13
답글

우씨.... 스펜더 뎀벼....

김병주 2004-05-06 16:18:31
답글

너무 열받지 마쇼..재홍아우님..ㅋㅋㅋ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