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소리가 너무 궁금해서 맨날 인터넷 뒤지다가 침만 삼켰는데...
"따라하기"라는 것을 친절히 설명해 놓으신 안회장님 덕분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AV와 HiFi병행한다고 거금 100만원정도 들여 데논 3801을 들이고 왠지 음악들을때 허전하여 장덕수 디스커버리 No.5를 사서 들었는데 많은 느낌을(아니 약간은 충격)받았습니다. 장덕수앰프는 정말 좋은 앰프같습니다. 힘도 넘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러다가 진공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인터넷에 있는 회로도만 보고는 사실 엄두도 나지 않아 보고만 있다가 과감하게 시작했습니다. 구멍도 직접 뚫고 저항도 공짜로 얻고 처음시작하는 건데 6L6으로 할까하다가 300B로 시작했는데 다 만들고 스위치 올리니 웅~~하는 소리와 힘도 전혀없고...정말 실망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선을 잘못했지 뭡니까. 출력관 안태워먹은게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300B는 정말 비싸더군요. 저는 가장 싼걸로 샀는데..
하여간 고마우신분이 실시간채팅의 리플로 잘못배선된부분 바로 잡아주셔서 고치고 지금 음악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이래서 진공관 진공관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나무샤시가 없어서 상판에 공사장에서 주운 나무로 받침삼아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