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론으로 제대로 매칭구현을 위해 인티를
빈티지 마란츠 PM700, 익스포져2010, 이니그마2까지 근 4일동안 한30번도 더 바꿔가며
물려봤습니다.
먼저 익스포져2010입니다.
화사하고 저역도 단단한데.. 흠.. 뭔가 모자람..에.. 방출 결심!
다시 국산의 자존심 이니그마2입니다.
리모콘 참 무식하네요.. 조금 사용하는데 불편했습니다.
깔끔함이나 해상도 및 화사하고 구동력에서는 익스포져가 한수 위였습니다.
그리고 리모콘 반응도 익스포져가 한 289배 정도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니그마는 흠... 정말 모니터적이더군요.. 바이올린 소리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귀를 파고드네요.. 절대 피곤한 쏘는 소리랑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만일 제가 이니그마를 다시 들이게 된다면 아마도 그 쉬원한 중고역대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전적으로 제가 화사하고 단단한 저역에 익숙해
져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 전부터 꽤나 두툼한 저역을 찾고자 방황을 하고 있었는데...
그 원인 을 제공한 넘이 이 막강한 인티 둘을 눌러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오늘 비교청음2시간 결과~!!
그 주인공이 바로 이넘입니다.
아버지가 20여년전에 수십만원 주고 구입한 마란츠 PM700입니다.
어떤 지인께서 제가 쓰던 앰프가 저역이 굉장히 강해서 아마도 다른 인티가
저역이 부족하다 느낄지 모른다고 하셨었던 기억이 나는데...
바로 그거였습니다..^^
저역 단단하면서 굉장히 풍성하고 전혀 무리 없이 뿜어줍니다.
채널당 50W인데 전혀 구동력에서 익스포져보다 오히려 강합니다.
성향이 문제인데...
굉장히 금속성의 TR성향 그자체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하고 가끔 쏘기도 하는데 귀가 아플정도는 아니면서
재즈나 힙합에서는 200%발군의 실력을 내줍니다.
예전에 크릭5350R 과 다인60과의 조합에서 5350R에게 고역에서 패한적이 있었는데
그건 아마도 다인과의 매칭,,즉 다인 착색에 이넘의 시원함이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게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저는 입실론은 이넘과 짝을 맞추기로 결심하고야 말았습니다.^^
내심 돈이 굳어서 더 기쁜 것일지도 모릅니다.^^
럭스만이나 더 강력하 프리파워 조합으로 가고 싶은 맘도 있으나 요즘 입실론에서
시작한 빈곤의 여파가 굉장히 큰것 같습니다.
저번에 많은 고수님들의 고견에 따라 그냥 스텐드나 이쁜걸로 하나 구입할 계획입니다
암튼 제 입장에서 보면 강력한 저역과 시원한 입실론의 음색을 제귀에 맞추게 되어
기쁩니다.^^
이미그마2 와 익스포져2010을 결국 방출하게 되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빈티지 절대 무시할 게 못된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원하는 소리에 정착해서도 기쁘지만~
거금이 또한 굳어서 더 기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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