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의 권영훈입니다^^
요즘은 바꿈질도 시들하고(권태기?), 소스구입에 재미를 붙였는데...이거이 장난아니게 출혈이 심하네요.ㅠ..ㅠ.
이번엔 주로 라이브음반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라이브의 매력은,
1.간접적이나마 공연장의 열기를 느낄수 있어 좋다^^
2.그들의 히트곡, 베스트만 들을수 있어 좋다^^
3.스튜디오버전에서는 절대 들을수 없는 애드립=임프로비제이션을 만끽할수 있다^^
라고 갠적으로 생각되며, 훌륭한 가수나 밴드는 진정 라이브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故 김광석님의 소극장 라이브를 2가지 주제로 각각, "인생이야기", "노래이야기"로 엮었는데, 중간중간 김광석님의 관객과의 대화가 넘 정겹고,마치 공연장에 앉아 그의 노래를 직접 듣는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정말 마음 한구석이 넘 시리고 아픈게 나만의 생각인지.........
안치환님의 목소리는 심장의 피를 끓게 하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데, 보컬, 연주,녹음, 관객과의 호흡...... 직접 들어보시죠 !!!
갠적으로 좋아하는"13년만의 고백", "자유" 2곡이 빠져 아쉽지만 그의 히트곡을 2장의 시디로, 한장값에 그것도 생생한 그의 라이브 목소리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맨 브라더스 밴드와 함께 서던롹의 양대산맥인, 레너드 스키너드의 1976년 라이브음반을 25주년 기념, 디럭스패키지로 리마스터링 했습니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
고딩때 끼고 살았던 "Free Bird"는 13분50초동안 관객을 무아지경에 빠트리는데요, 트윈기타도 모잘라 트리플 리드기타로 전면에서 혼을 쏙 빼놓는 7분여에 걸친 그들의 애드립은 아마도 롹역사상 길이남을 명연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35세의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아일랜드출신의 롹의 음유시인이라 일컬어지는 "필 리뇻"이 이끌던 "씬 리지"의 공식 마지막 앨범입니다.
그의 보칼은, 도어스의 짐모리슨, 제트로툴의 이언앤더슨, 예스의 존앤더슨 과같이 중독성이 매우 강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듭니다^^
걸출한 기타리스트 "존 사이크스"를 영입해 만든 작품이다보니, 존의 색채가 강하지만, 필리뇻의 마지막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 애착이 갑니다.
소위 "Flash Rock"이라 일컬어지는 수퍼트램프의 1979년 파리 라이브 음반입니다.
온갖 장르가 융합되어 있는 그들의 사운드는 굉장히 매력적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진가를 알수 있습니다^^
갠적으로 좋아하는 "Breakfast in America"를 2분30초의 짧은시간에 1절만 부르고 교묘하게 다음곡으로 넘어가는데....나쁜넘들...일부러 여운을 남겨 더 애타게 합니다^^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Poor Man's Moody Blues" 한곡 만으로도 국내팬들을 사로잡았지만, "Octoberon"음반에서는 "The World Goes On"이라는 명곡이 있어 주저없이 구입했습니다.
그들의 라이브음반, "Berlin, concert for the people" 이나 "Live Tapes" 도 꼭 들어보시길...멜로디 라인이 수려하고 듣기편한 롹입니다^^
르네상스의 헤로인, 애니 헤슬럼의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질리지 않아 무척 좋아하는데, 300~400명의 청중들로만 이루어진 브라질의 공연장에서, 피아노와 기타만으로
르네상스 시절의 히트곡과 그녀의 솔로곡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하면 꼭 생각나는 제트로툴의 이언앤더슨은 풀룻연주와 롹의 절묘한 조화도 기가막히지만, 약간은 느끼한 영국인 전형의 낮고 깊게 깔리는 그의 보칼이 정말 매력적입니다,나이를 잊은듯한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열정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프로그레시브 매니아라면 익히 알고있고, 필청음반의 첫 손가락에 꼽히는 "라떼 에 미엘레"의 데뷰음반입니다. "빠삐용"도 구입했는데 재고가 없다네요^^
이번에 시완레코드에서 리마스터링으로 보너스트랙과 함께 재발매되어 향수를 자극하는데, 고3때 첨 들었을때의 신선한 충격이 새록새록 합니다^^
요즘 푹 빠져있는 빠뜨리샤 까스의 1998년 라이브입니다.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아코디언, 하모니카 등등...스튜디오버전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어쿠스틱한 분위기는 그녀의 열정적인 보칼, 깔끔한 연주, 관중과의 호흡과 어우러져 "완벽" 그 자체를 연출합니다.
지금, 그녀의 2000년도 발매음반 "Live"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를 또 다른장소에서 만날걸 생각하니 무쟈게 설렙니다.^^
이외에도 구매리스트에 올려놓은 시디들이 겁나게 많군요. 디지탈 리마스터링으로 봇물처럼 재발매되면서 구매의욕을 자극하니 지갑을 안 열수도 없고........
요즘 날씨가 넘 좋아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이러다 여름으로 바로 넘어갈 것 같아, 이 짧은 봄날을 꽉 잡고 놓고 싶지 않네요.^^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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