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밤 이것저것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겁니다.
출처를 안밝히면 안되겠지요? [아래글 출처는 소리샵(http://www.sorishop.com)]
위 사진은 베릴륨 트위터가 장착된 jmlab사의 그랜드 유토피아 be 와 jbl사의 k2 98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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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릴리움은 트위터 돔계의 구운몽과도 같은 물질이다.(남자 하나에 여자 여덟이 붙어 있다면 입이 어디까지 찢어졌을지 상상해 보시길…--;;)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알루미늄이나 티타늄보다 우월하다. 밀도는 낮고 사운드 속도나 질량 당 견고성이 크다. 그럼 왜 모든 드라이브 유닛을 베릴리움으로 만들지 않느냐고? Good Question!!!
현재 베릴리움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는 단 세 곳이다. 영국의 JBL과 프랑스의 JMLab, 그리고 Pioneer. Pioneer에서 베릴리움이 들어간 제품은 프로페셔널 부문의 TAD인데 여기서는 일단 홈오디오 부문의 JBL과 JMLab를 비교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할까 한다. 둘이 이니셜도 비슷하고 독보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유럽의 대표 회사들인 만큼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할 법하다.
베릴리움이 (단 3곳 외) 이렇게 희귀한 이유는 그 작업의 난해성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먼지처럼 다루기 어려운 물질인데다가 처리에 있어서 기존의 재료보다 몇 배의 자원이 든다. 그러니 대부분의 회사에서 섣불리 덤비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JMLab은 오하이오에 있는 베릴리움 채굴 및 가공 회사와 협력해서 베릴리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오하이오 회사는 트위터 돔에 사용하는 베릴리움 필름(막)을 생산한다. JMLab과 JBL 베릴리움 트위터의 뚜렷한 차이점은 두께다. JMLab은 일반적인 45마이크론(jbl)의 절반이 조금 넘는 25마이크론을 정확하게 가공한다.
최근 두 회사의 베릴리움 경쟁의 장이 된 제품은 Micro Utopia Be와 K2 S9800이다. 베릴리움 돔을 받쳐주는 자석도 서로 다른데, JMLab에서는 Samarium Cobalt 자석(사마륨+코발트)을, JBL에서는 전통적인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한다. 고온에서 발생하는 자기 강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높은 퀴리 포인트(자석이 포화되는 온도점, 즉 간단하게 말해서 자성이 0이 되는 온도를 말함. 드라이브 유닛의 자성이 퀴리 포인트에 도달하면 그 다음은 책임질 수 없는 사태 발생)를 가진 자석이 필요하다. Samarium Cobalt 자석의 퀴리 포인트(825도)에 필적하는 물질은 Alnico(알루미늄+니켈+코발트) 뿐이다. (실제로 JBL의 K2 S9800의 우퍼에는 1500Al이라는 Alnico 자석이 사용되었다.) 기존의 흔히 쓰이던 네오디뮴은 319도 근처에 머문다. 그런데 Samarium Cobalt는 자체적으로는 필요한 강도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Focal-JMLab에서는 사실상 네오디뮴이 메인 자석을 감싼 형태인 하이브리드형 자석(Focus RingTM)을 개발했다. 그 결과 자기장 강도가 거의 2테슬라까지 증가하는 기염을 토한다!
JMLab이 독점 기술인 Focus Ring을 개발하게 된 것도 베릴리움을 돋보이게 하고 보조하기 위한 효율적인 자기 회로를 고심하던 결과기 때문에 베릴리움 소재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모르긴 해도 JBL에서는 베릴리움을 사용하긴 했지만 경쟁사의 기술을 따라가는 비굴한 짓은 할 수 없으니까 우퍼 쪽에 더 주력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은 일반화된 소재는 아니지만 고대소설처럼 일장춘몽으로 끝날 신화는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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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릴륨은 티타늄보다 3배정도 가볍고, 견고성은 7~8배나 우수하다고 하네요.
k2 9800은 혼형 베릴륨 트위터와 스피커 제일 상단에 베릴륨 슈퍼트위터를 채용하고 있으며 주파수 특성은 50khz 까지이며 유토피아 be는 별도로 슈퍼트위터를 채용하고 있지는 않고 한개의 트위터로 주파수 특성은 40khz 이다.
소리의 차이는 글쎄요.. 못들어봐서 모르겠네요.. ㅋㅋ
베릴륨을 채용한 스피커중에 가장 저렴한게 곧 나올 jmlab사의 일렉트라907be 가
될거 같습니다. 순 베리륨 트위터이며 유토피아에 적용된걸 좀 싸게 만든놈이겠지요.
가격은... 음... 한 350 ~ 400 정도 될거 같구요. 북셀프입니다. 1000조한정생산임
k2 9800은 이천만원대이구 대형기라 힘들거 같구... 베릴륨 트위터의 미학을 느껴보고싶다면 일렉트라 907be와 마이크로 유토피아 be(820만원)가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가장싼) 대안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냥 꿈이나 꿔봅니다. ^__^; 포칼-jmlab 짱~!!!
ps) jmlab 뽐뿌가 상당하죠? ㅎㅎㅎ 유저로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서(?) 모르시는분이 많은거 같아서 이런글 가끔 올리게 되네요. ^__^* 아참.. 그리고 k2 9800은 소리샵 창고대방출에 나와 있네요. 전시품임.. (전 소리샵과 아무관련없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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