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포영화를 좋아합니다.
"나이트메어" 시리즈나 "더 셀" 같은 몽환적이면서 현실속에 일어날것 같지 않지만,
웬지 있을 법도한 그런 스토리를 좋아하고,
미지의 대상이나 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지요.
이 영화는 "큐브" 와 "더 셀"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에,
"프리퀀시"의 가족애를 중심의 스토리에,
권선징악의 주제에,
막판의 반전을 골고루 섞어 놓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현란한 시각효과와 완벽한 서라운드 사운드로 지루한 영화는 안되었습니다
사람이 세로가 아닌 가로로 갈라지거나 하는 장면도 직접적 보여주는 고어함도 있고
밀페된 방안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지는 긴장감도 잘 살아 있습니다.
화질은 콜럼비아다운 색감과 어두워도 명확하게 잘 보이는 깨끗한 화면입니다.
음질은 좋은 리어 스피커가 있으신 분은 영화 내내 음산한 기운을 느낄수 있습니다.
화질보다는 음질이 뛰어난 디브이디 타이틀이군요.
다만 음량이 다소 작게 녹음 되어 있고,
센타의 소리가 작아 볼륨을 많이 올려야 되더군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것을 보아 삭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서플은 콜럼비아 타이틀 치곤 보기 드물게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자세한 제작과정을 보고 난 후 다시 영화를 보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미 많은 리뷰가 있고, 앞으로 보실분을 위하여 생략하겠습니다.
피씨로 캡쳐하면 잔인한 장면이 너무 선명할까봐
그냥 디지탈카메라로 몇장면만 찍어 올리려고 했는데
모두 잔인한 장면이라 만들다 말았습니다.
2002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