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썼던 앰프중에서 가장 큰 만족을 줬던 럭스만 L-507sII를 처분하고,,,
서브로 쓸까 해서 오늘 들여온 장덕수님의 처녀작 ds-140.
여기 중고장터에서 샀는데, 판매인이 장덕수님의 동생인 장덕남님 이시더군요.
오리지날에서 배선재와 파워코드를 오디오 크라프트로 바꾸고, 고급 포노앰프가 내장되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전에 넘버5, 레퍼런스es 를 써본 적이 있고, ds-140이 초기작이어서 한번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언젠가 장덕수님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게 ds-140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태광에서 독립해 만든 첫작품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외관은 중고티가 많이 납니다.
그나마 열심히 닦은 건데....
얼른 내부를 열었습니다. 오! 엄청 허접합니다.
먼지까지 엉켜서 더 지저분해 보인다는...
살살 털어줄까 하다가.... 그냥 뚜껑 닫았습니다.
소리는 중고가격 생각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음 제어력이 좋고, 비교적 풍성한 소리를 내 주는데, 고음이 좀 날립니다.
클래식에는 비추, 락계열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소스는 개조7080, 스피커는 입실론이에요)
대충 쳐다보면 외관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는.....
우리 마눌님이 옆에서 한마디, "파워 단추가 저게 뭐야..."
갑작스럽게 메인이었던 럭스만을 방출하게 한 장본인, 제 아드님이십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매달려서 운동중입니다. 엄청난 근력의 소유자...
양쪽 다리가 모두 떠 있는거 보이시죠?
조만간 입실론도 처분하고 저렴한 넘으로 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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