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사용중인 rhr 입니다... 아무리 잘 찍어보려해도 사진발이 영 서질 않아 속상합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지하고 오늘도 생각만 ^^
이 스피커는 잘 알려졌다시피 현소리에 너무나 좋습니다. 특히 백로드에서 울려나오는 깊은 저역은 대형기 답지 않은 섬세함을 전해 줍니다. 불을 다 끄고 잠이 들기전에 듣는 콘트라 베이스 소리가 인상적이 었습니다. 다만 덩치가 있다보니 셑팅이 쉽지 않아 지금도 어중간한 상태에 있습니다. 좀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맘을 가지게 하는 녀석 이지요.
알텍통에 바이타 복스혼, 그리고 사제 네트웍과, 우퍼는 제이비엘 파라곤에 쓰인것과 같은 종류라는 le15b가 들어갔습니다. 15a보다는 아랫급이지만 소리 시원시원하고 벙벙거림이 없습니다.아차차.. 드라이버는 288c 입니다. 너무 단단하지 않고 공간을 충분히 채워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운용중인 학교 음악실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멋진 녀석 입니다. 탄노이와 다르게 고음이 시원시원 하면서도 날카롭게 쭉쭉 뻗어 나갑니다. 스트레이트한 느낌 이랄까요?탄노이는 고역도 부드럽고 이쁘게 나옵니다. 같은 이수영의 목소리도 그렇게 다를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부드럽다, 강하다 이렇게 나눌수 있겠네요.
전에 듣던 스피커는 대편성 악기에서 분리도가 떨어지고 특히 금관악기의 쭉쭉 뻗어나오는 느낌이 잘 전달이 되지 않아 불만이 많았는데 이걸로 관악기 소리들을 들으니 아주 만족하는 느낌입니다.
메인으로 사용중인 뮤피200과 씨디 5입니다. 중저가 기기 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될것 같습니다. 랙에다가 이쁘게 넣으면 더 좋을텐데 성격자체가 워낙 꾸미거나 하는걸 싫어해서 저 스피커 위랑 엠프위에 씨디들 늘어놓은것 좀 보세요 -_-: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조를 한꺼번에 운용할 만한 큰 집으로 이사가서 조용히 음악들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아직 그런생각하기에 이른 나이임에도 그런생각이 드는 군요.
마지막으로 우리 형님이 찍어준 사진도 올립니다... 4-10있을 연주회 준비때문에 몸도 마음도 장난이 아니군요...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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