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료비 배상에 대한 질문입니다.



8개월 전에 7살짜리 아들이 자기를 놀리는 친구를 밀어 넘어뜨리면서 영구치 앞니 한개는 절반을, 또다른 영구치 앞니 한개는 조금(4분의 1정도)을 부러뜨렸습니다.(둘다 윗니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고 해서 일단 사과 인사를 했고 당시에는 앞으로 아이의 상황을 보면서 치료나 보상을 하자고 얘기를 끝냈는데 오늘 보상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차피 치료와 관련된 비용의 지출을 감수할 생각이었고 제 아들이 일차적인 가해자이기 때문에 적정한 보상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구체적인 금액에 대한 연락이 왔습니다.



다친 아이의 엄마가 900만원을 이야기하고 우리쪽에서는 얼마정도를 생각하냐고 말해서 일단 즉답은 못하고 내일 다시 연락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어차피 다친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보상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에서 타협을 보면 좋을까요?

금액을 던져주고 어느정도 생각하냐고 하니 선뜻 어떻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밀어 넘어뜨린 제 아들도 책임이 있고, 놀리지 말라고 제 아들이 이야기를 했는데도 자꾸 놀려서 원인을 제공한 친구녀석도 약간의 잘못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정리하고 저희 안을 제시하면 서로 기분상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