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눈물을 머금고 본가에 설치되어 있는 메인시스템 입니다.
얼마전 결혼해서 대전에서 살고 있는데 이놈의 아파트가 어떻게 지어진 것인지
부밍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5평 정도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17평이라 벽이 얇아서 그런가? 공간업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ㅜㅜ
근디 쉬운일이 아닌지라...
앰프와 스피커는 AR을 사용중입니다. 오리지날 AR앰프와 AR-3a는
매칭이 매우 좋은편 입니다. 또다른 고수님들은 EL34 PP 앰프와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여기에서 만족합니다. 사진이 잘 안나온건 이해 바랍니다...
간단하게 AR의 장단점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거창한 사용기까지는 아니고요
본인 기준으로 기술합니다. 저는 쭈욱~ 뻗는 고음보다는 부드럽고 매끈한 고역을
선호하며, 저역은 탄력적으로 쪼금 많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 뉘앙스의 음을
좋아합니다. 해상도나 투명도는 그리 따지지 않습니다만, 소리가 스피커 주위에서만
맴도는 것은 절대적으로 싫어합니다. 음이 스피커를 박차고 나와서 하나의 공간을 이루고
그 공간이 청취자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지향합니다.
- 장 점 -
* 부드럽고 깊은맛이 있다
* 피곤함없이 오랜시간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중음이 탄탄하며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 실연과 비교하여 근접한 질감을 내어준다
(두툼한 소리를 내어주며 다른 스피커를 들으면 좀 싱겁다는 느낌을 들때가 많음)
* 저음이 풀리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음을 내어줌(6.5인치 우퍼와는 비교불가)
* 음장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됨(와트퍼피와 비교시 넓고 깊은 음장형성에는 좀 밀림)
* 케이블이나 CDP에 그리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거 같음(이게 장점이 될려나?)
- 단 점 -
* 지대로 수리/복원된 물건을 찾기가 어렵다
(가격이 고가는 아니나, 물건을 잘못 선택할 경우 매우 난감해짐)
* 고질적으로 어테뉴에이터 부식과, 접점불량의 문제가 있음
* 취향에 따라서 답답하게 들릴 수 있음_AR선택시 잘 고려해야 함
(팝, 가요, 재즈, 클래식 까지는 다 괜찮으나 메탈에서의 시원하고 내지르는
음색의 표현은 쪼금~~)
* 구동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 한번 고장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음
(오리지날 엣지를 사용해 주어야 하며, 미드/트위터도 잘 수리하는 곳에 맏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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