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신용불량자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버는 돈은 오빠 통장을 이용해서 입금 받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아빠를 위해 현금입출 카드를 하나 만들어 드렸어요.
아빠는 특별한 직업이 없습니다. 저희집은 연립 주택에 삽니다.
연립 주택 주민들이 집수리를 위해 건축업자를 선정하였고
그 건축업자는 아빠에게 인부동원과 수리를 위탁했습니다.
1000만원을 오빠 통장으로 입금됐고 아빠가 바로 인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집수리는 차일피일 미루자 건축업자가 아빠를 횡령죄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모두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건축업자가 보낸 내용증명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아빠는 나 돈 없으니 배째라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오빠 문제입니다.
오빠는 전혀 모르고 있어고 단지 아빠의 편의를 위해
오빠 통장의 입출금 카드를 만들어 아빠에게 주었을 뿐입니다.
공사대금도 들어오자마자 바로 빠져나갔습니다.
아빠가 횡령죄로 고발 당하면 오빠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저희집은 아빠가 그동안 카드사 등에서 빌려쓴 돈을 갚느라 더 이상 여윳돈도 없습니다. 아빠에겐 지쳤고요 오빠에게 아무 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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