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와싸다에 가입해서 1년 6개월여동안 정말 바꿈질... 많이 했습니다...
욕심나는 기기들도 많았고, AV 와 HIFI 와 둘다 놓칠수 없다는 생각에,
중~저 가 기기들은 직접 가져 봐야 욕심이 풀렸었고, 고가 기기들은, 지인댁에
찾아 가던가, 양복 빼입고, 샾들을 왕래 하면서 듣고, 보고... 만져보고~ @,.@!!!
한동안 일이 있어 와싸다에 잘 들리지 않으면서도, 그때 정말 기기들 구경을 많이
다녔었답니다... 그런데, 이것, 저것, 다 해본 결과는...
그냥, 제 귀에 맞고, 지금 형편에 맞고, 지금 공간에 맞는 녀석으로...
결론이 이렇게 되었군요~ ^^
아마, 이 조합으로 최소 일년 더 버틸것 같습니다...
음색이 서로 다른, 톨보이를 가장한 북쉘프 아닌 북쉘프 '비파' 와, 락등에 정말
발군인 '클립쉬 시너지 톨보이 8.5' 와... 몇번을 거쳤는지, 다시 들어와버린,
'레인보우 인티앰프', 작년 초에 아캄 'A85' 세트와 함께 구입했던, '아캄 72T CDP',
그리고, 인켈 'TD900 튜너', 음색다른 두 녀석을 그나마 잘 울려주게 도와주는, 셀
렉터와 케이블들... ^^
정착아닌 정착이 되어 버린, 최소한 6개월을 버티고 있는 녀석들이니, 정착이라 할
수도 있군요~ ^^ 서브 디카로 (올림푸스 C1, 130만 화소) 찍은 사진이라, 조명때문에
색이 이상하게 나와 버려, 그냥 흑백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아직도 불끈~ 불끈 나는 기기 욕심이지만, 다스릴수 있기에, 그리고 지금의 조합을 좋
아 하고, 아끼기에, 만족합니다... ^^ 글이 좀 길어 졌네요~ 사진 올라 갑니다... (^^)/
1. 리비도 레인보우... 49호기더군요... 저도 이틀전 뜯어보고 (볼륨 노브 및 청소겸)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고생좀 했다는, 낮추어 놓았더니 뒷 케이블의 문제로 그냥 맨 위로 올려 버렸습니다... 에궁, 허리야... T,.T)
2. 아캄 72T CDP... 저음의 양이 제법이고, 중, 고음도 나쁘지 않게 잘 나옵니다...
CD-Text 기능이 지원되어, 해당 음반을 청취할때에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게 해 주는 괜찮은 녀석입니다... ^^
3. 인켈 TD900 튜너... 능곡지구까지 가서 직접 싸들고 온 녀석입니다. 거의 주위에 큰 건물로 둘러싸여, 난청지역이라고 생각했던 제 방에서, FM 안테나 3개로 (일반 FM 안테나) T 자형으로 좍좍 창문쪽으로 벌려, 겨우 만족할 만한 수신 상태로 만들어 듣고 있습니다. 다른 녀석들보다 수신 감도가 괜찮네요~ ^^
4. FineAV 의 셀렉터 F202 입니다... 구하기 힘들었지만, 뭐 들어오면 나가지 않을테니... ^^a
5. 셀렉터와 앰프, 스피커간의 연결 케이블들... 오디오플러스 케이블로 적당히 타협 보았습니다. 친한 동생이 요즘 케이블 바꿈질을 은근히 부추기는데, 지금 시스템에서는 더 좋을 필요도, 나쁠 필요도 없답니다. 앰프에서 셀렉터로는 치호대형님의 특주 은선 케이블입니다... ^^
6. 전체적으로 본 기기들 모습... 책상위에 올려져 있어 불안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균형을 잘 잡고 옹기, 종기 모여 있네요~ ^^
썩 좋지도 않은 조합이고, 썩 나쁘지도 않은 조합같습니다. 제게는 딱인것 같으니까요~ 지금, 사라멕라클렌의 Surfacing 앨범을 듣고 있는데, 아주~ 좋네요~ ^^ 묵직한 보컬로 듣고 싶고, 음상 똑바로 잡고 싶으면 '비파'로, 무대감 있고, 라이브한 느낌과 강한 타격감을 듣고 싶으면 '클립쉬'로, 현재 상황에 딱인것 같습니다... ^^
이제 하루 지나면, 또 즐거운 주말이군요... 이번 주말은 좀 겁나는 방문기가 하나 있는데, 아는 동생 집으로 놀러 갈겁니다. 가서 기기 뽐뿌나 당하고 오지나 않을런지... 걱정은 되지만, 독설만 잔뜩 퍼붓고 올 생각이라, ^^a 평안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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