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로 써보는 진공관 앰프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회사 사진밖에 없어서 몇장 올립니다 ^^;
개인적으로는 그릴 씌운 모습이 더 낫네요. 그릴은 스크류 4개로 고정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튼튼하게 고정시킬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끼웠다 뺏다 하기는 불편하군요
일단 중국산 치고는 가격에 비해서 만듬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케인 바로 전에 쓰던 기기가 역시 같은 중국산인 졸리다 진공관 앰프였는데(두 기기 모두 600불정도 합니다) 졸리다에 비하면 일단 만듬새에서 두 등급 정도 높네요.
출력관은 보시다 시피 EL-34 4알 쓰고 있구요. 프리부는 12AX7, 드라이버관은 12AU7 각각 2알씩 입니다. 전형적인 구성이라고 할수 있네요. 출력은 체널당 30와트구요.
아직 20시간 정도밖에 못 들어봐서 소리 성향은 정확하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전형적인 진공관소리 같습니다 - 따뜻하고 편안한 소리. 덕분에 대편성 오케스트라 에는 쥐약이지만 보컬이나 별로 녹음상태 안좋은 보컬위주의 록과 팝 음악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한마디로 음악에 조미료를 듬뿍 친 듯한 소리가 난다고 하면 되겠네요.
아 그리고 이 앰프는 SPARK라는 중국회사가 만듭니다. Cayin이라는 이름은 아마 독일의 배급자가 만든 회사 이름일 겁니다. 디자인은 독일에서했다고 하지만 독일에서 독일사람이 했는지 중국사람이 잠깐 독일에 가서 도면 몇장 그리고 와서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알길이 없네요 ^^; 그냥 중국산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