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두 누이들과 조카녀석들이 왔다고 해서... ^^*
그래서 본가의 거실과 동생 방의 시스템 등등 몇 장 담아갖고 와서 올려봅니다.
급하게 담아오느라 사진들이 엉망입니다. 사실은 아직 형편없는 찍사라서~...;;
부모님 뽕짝 감상용으로 열심히 봉사중인 JBL 4312MkII 모니터와 매킨토시 MAC4100 리시버
그리고 소니 CD-X555ES CDP, 유ㅈㅇ님이 공짜로 주신 롯데 더블 데크입니다. 감솨~ ^^
소니 CDP는 리모콘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 구형 앰프나 리시버와 함께 쓰기에 좋더군요.
만 한 살도 안된 조카녀석(여동생 내외 아들놈)이 거실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놓았군요.
CDP와 리시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오디오파일이 될 듯...ㅋㅋ~
스탠드는 일본 JBL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4312 전용 스탠드 규격에 맞게 주문제작한 것입니다.
(김ㅈㅅ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스피커를 앞으로 당겨놓으면 아버님이 걸리적거린다고 자꾸 벽으로 밀쳐버리십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제 아버님의 취미는 하모니카, 통기타, 아코디언으로 뽕짝을 연주하시는 겁니다. ^^;)
참고로... MAC4100과 4312MkII는 소리 면에서는 별로 추천할만한 매칭은 아닌 듯 합니다.
소리는 참 예쁘게 잘 만들어주는데, 음량을 조금만 높이면 엄청난 부밍과 함께 아주 산만해짐...
그래도 부모님이 아날로그 리시버를 더 편리해 하시고 뽀대 만점이니, 흐뭇합니다.
4312 시리즈에는 역시 저역 특성이 우수한 신형 TR 앰프가 더 좋은 조합이라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바로 저 4312MkII와는 안물려봤으나, 마란츠 2265/2285/2330 정도면 4312에 잘 맞는다고 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동생 방에 설치된 JBL 4410 모니터와 N-CenterII 그리고 인켈 DVD 리시버 VR-758...
아직도 고장난 채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더군요. 고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본가에 설치된 오디오는, 제 방의 기기들과는 달리, 제 명을 다할 때까지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겁니다.
욕심내시는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합니당~...^^*
* 배경 음악 : 유은선 - "산 너머 저 쪽" (정지용/詩, 김성아/노래)
from 유은선 국악창작곡집(VOL. I)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 (2001, 서울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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