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아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LABEL : AUDIOGUY
국내의 오디오파일 레이블 오디오가이에서 만든 첫번째 국악음반으로
오디오파일과 헤드파이 유저분들을 위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노럴 레코딩"으로 제작된 음반입니다.
바이노럴 레코딩 참조 : http://grsn.tistory.com/2
때로는 "음표" 와 "음"이 꽉차있는 클래식, 재즈 보다
소리와 소리사이의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이러한 국악이 참 마음에 와 닿을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요즘의 저처럼 세상살이나 오디오에 너무 큰 욕심을 부리다 홧병증세가 있는 분들에게
참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음반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음반은 독일 노이만사의 KU100 이라는 더미헤드 마이크로 녹음이 되었는데요
http://www.neumann.com/?lang=en&id=current_microphones&cid=ku100_description
이렇게 사람 머리모양으로 무척 괴상하게 생긴 마이크로.
위 귓속에 마이크가 들어있어서 실제 사람이 듣는것에 가까운 소리로 녹음이 될 수있도록 설계가 된 마이크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마이크의 외부로 피부랑 비슷한 소재로
그리고 양귓바퀴의 모양도 살짝 다르게 생겨있습니다.(실제 사람의 귀는 왼쪽 오른쪽의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마이크의 특징은 스피커 보다는 헤드폰으로 들었을때 정말 생생한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그동안 오디오가이 레이블이 외에 다른 여러 국악기들을 녹음할때마다 늘 이러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왠지 클래식과 재즈음악을 녹음하는 마이크로 국악기를 녹음하면 무엇인가 국악기와 마이크가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이 더미헤드 마이크로 국악기를 녹음해보니
실제 귀로 듣는것에 가장 가까운 국악기 소리를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음반은 녹음공간도 클래식 공연장에서 진행하였는데요.
실제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국악음악을 가장 많이 접하는것은 라디오를 제외하고는 클래식 공연장에서 국악공연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음반은 넓은 스튜디오에서도 녹음을 해보고
또 클래식 공연장으로 가서도 녹음을 해보았는데, 자그마한 클래식 공연장에서 울리는 가야금의 소리의 여운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녹음에는 마이크와 마이크앰프를 제외하고는 인위적으로 소리를 바꾸는 이큐,컴프, 리버브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연주자의 소리가 녹음공간의 울림만을 음반에 담아두었습니다.
http://www.imusic.co.kr/cd/detail.php?code=A058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