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너무나 잘 썼던 TCD-2...
사실 이 가격에 이만한 물건도 없다 생각하여 다른 기기의 바꿈질 속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녀석을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떠나보냈는지...
1년 전 떠나보냈던 다인1.3mk2를 다시 들이면서 약간의 여유돈으로 지금 쓰고 있는
리복스 B-251인티 대신에 어떤 앰프를 물려줄까 하던 차에 일단 물려보고 방출하자
생각하고 일단 물려보았습니다. 근데 생각 외로 이 앰프 구동력 좋고 해상력 좋네요..
사실 매칭이 좋다는 나드 S300을 비롯해 뮤지컬 A300, SAE A502, 롯데 LA1700M 등
여러 개 물려보았지만 위 기기들보다 더 나으면 낫지 못한 것 같지는 않군요...
그래서 계속 끌어안고 있을랍니다. (하긴 신품가는 더 비쌌죠?!)
아래 사진은 리복스 B-251인티 앰프입니다.
그래서 여유돈으로 이참에 CDP를 업하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리뷰글들을 읽어보고
스텔로 200SE로 내심 정하고 물색하던 중... 누가 티악 VRDS 25X를 추천하더군요..
마음에는 안내켰지만 여기저기 리뷰글이나 사진을 보고, 또 가격도 비슷한 것 같아
일단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들인 티악 VRDS 25X입니다. 무게가 17kg으로 CDP치고는 꽤 무겁습니다.
가격은 TCD2보다 세 배가 좀 넘는 가격입니다.
과연 음질도 세 배가 될지..... 음질의 세 배란..... 참 애매모호합니다.
음질이란 눈으로 보이는 양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느낄 수 있는 작은 차이... 고음이 어떻고 저음이 어떻고 간에...
그냥 음악을 계속 듣고 싶어하게 하는 것... 그리고 오래 듣고 싶게 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사실 소스기기의 업그레이드는 스피커랑 달라서 그 차이는
그 순간에 확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몇 시간 듣다보면
아~~ 틀리구나... 역시~~~
소스기기의 교체의 차이는 이런 것인가 봅니다.
아래 사진은 티악 VRDS 25X의 세부 사진입니다.
사실 이 CDP의 외관 중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뒷부분 한 장만...(찾아보니 다른 분이 올리신 사진이 있더군요...)
그리고 뚜껑 열고 사진... 이 메카니즘이 와디아에 쓰인 것이라던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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