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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1311T 를 어제 12시반경에 공수받았습니다.
바쁜일이 있어서 밤새서 일하고 아침 시간에 식구들 식사하는데 거실에서 뚜껑을 열어보고 감이 손을 대지 못하고 마냥 흐뭇했습니다.
....
오디오 겨우 입문하면서 동네분에게 고장난 앰프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뽀대와는 거리도 멀고 처음보는 넘이라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저는 그냥 속이나 들여다 보고 버릴 생각이였습니다. 내부를 보고나서는 점점 이넘이 조아지더군요. 20년된 인켈 스피커에 물려보니 막귀인 저한테 너무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넘이 멋져보였습니다.
흔치 않은 티타늄칼라(도금)...
붉은색도 아닌 핑크색도아닌 이상야릇한 불빛....
20년이 지난 지금도 모서리에 손을 대면 베일듯한 날카로움...
사용자를 위한 내부설계(고장이 날수없게 만들었더군요)...
2가지 모델의 다양한 크기와 동일성 있는 디자인...
알고보니 왕년에 잠시 날렸던 넘이더군요.
보통 외관을 별로 따지지 않는 저이지만 이넘은 평생 같이 살려고 외관 많이 따졌습니다. 20년된 넘들인데 보시면 누구도 좀 된거네라는말 안나오실겁니다. 작년 여름부터 딱 8계월 걸렸군요. 새벽에가서 가져온 넘도 있고 버린다고 빨리오라고해서 택시타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경우도 있었으며 택배라서 가슴 조리면서 기다리기도했습니다.
절대 별거아닌 기기입니다만 음악보다는 기기메니아로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이로서 대량생산품인데도 불구하고 장인정신이 묻어나오는 기기라고 평가하고싶습니다. 음은 썩 좋다고 말할수없지만 저한테 무한한 가치를 선사해주는군요.
말로만 무겁다고 들었지 막상 들어보니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소형 냉장고 무게더군요.^^ 전 신품이든 중고든 제가 구입한거는 거의 완전분해를 해서 새척을 하지만 이넘은 그대로 두고싶습니다. 커버만 벗기고 미술용 붓으로 먼지만 털었습니다.
저안에 있는 방열판처럼 생긴부분이 알미늄인가요? 소리나 무게로는 알미늄보다 묵직하고 단단하고 오래되서 잘구분이 안가는군요.
의외로 내부는 간결하더군요. 뒷부분 단자들 고급으로 싹 교체해주고싶어지네요.^^
그래도 문제없으면 그대로 두는게 낳겠죠?
무슨 비행선 엔진 같습니다.
수치는 수치일 뿐이죠....기념 샷입니다.
1311 씨리즈입니다. 씨디,튜너,데크가 없지만 일단 기본은 됐으니 천천이 모아야겠습니다.
파워앰프-프리앰프-이큐 순서입니다.
1211 씨리즈 입니다. 1311과 똑같이 없는게 많군요. 1311과 같이 쓰려고 각각 씨디플레이어와 튜너만 한대씩만 구입해야겠군요.
인티앰프-써라운드앰프-이큐 순서입니다.
총 6개군요. 정말 정말 별거아니지만 넘 기쁘군요. 소리도안들어보고 선도 연결 안하고 사진먼저 찍고 회원분들께 신고합니다. 이쁜 집지어주고 셋팅 열심이 해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와싸다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설마 씨디 플레이어와 튜너 방출하실분은 저한테....^^
kissing9321@hotmail.com
011-9923-3808 (새벽3시까지 통화가능합니다. 서울 노원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