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입양한 CDP입니다.


왕년에 한가닥?하던 X333ES입니다.


전주인께서 너무도 친절하시고 택배포장을 너무도 꼼꼼이 해주셔서 더 애착이 갑니다.


전면입니다. 제가 보기엔 뽀대가 좋은데.. 전원은 원래 110볼트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아는 업체에서 트랜스를 분리하여 220볼트에 맞게 코일을 새로 감았습니다.


물론 바니스 함침도 꼼꼼이 했더군요.


이 기기가 트랜스를 두개 사용하더군요. 디지털단에 트랜스를 별도로 사용했더군요.


트랜스 개조는 개당 만원씩입니다.


혹.. 전원부 개조 필요하신분 메일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지털은 안타깝게도 광출력만 지원합니다. 라인출력은 언발란스 fixed/variable 2조이며 variable 출력을 사용할 경우 리모컨이나 전면 볼륨으로 음량조절이 가능합니다.


볼륨조절을 위한 모터입니다.











트랜스.. 2개입니다. 트랜스 때문에 무거운가 했는데, 샤시 자체가 아주 무겁습니다.


15kg정도 됩니다. 이넘을 안고 들어 왔더니, CD잡은 오른손이 덜덜덜...


내부입니다.








op는 NEC5????로 시작하는것이 꽂혀 있었는데, 제가 아시는분이 빈티지 소리라며 2604로 교체하셨습니다.


그래서 원래 순정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비교를 위한 음반은 김광석 다시부르기2, 이수영 클래식, 파가니니...


개조된 아날로그단의 소리와 7080을 비교해보면 X333E는 아주 편안한 소리인 반면 약간 무딘 소리가 납니다. 그렇다고 불편한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잠시 비교해보았던 NAD521보다 훨씬 깔끔한 소리가 나더군요. op가 에이징되면 좀 더 나아지려나?


반면 7080(op2134)은 좀더 섬세한 소리가 납니다. 7080의 op를 2604로 했을때도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날로그로 사용하라면 둘중 어느것을 택할것인가? 답을 못하겠군요.


다시 헤르메스에 물려 보았습니다.


7080은 동축+지터감쇄케이블, X333ES는 광케이블.


7080은 TCXO까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X333ES의 압승입니다.


섬세하고도 편안함.


이 빈티지가 7080보다 나은 트랜스포터 성능을 내다니..


오디오랙에 들어가지도 않아서 랙 위에 올려뒀는데...


그래도 7080은 아주 애착이 가는 기기입니다.


전체 시스템입니다. 대부분 국산기기들-약간 저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