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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G의 아름다운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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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8 09:5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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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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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G의 아름다운 내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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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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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G를 열어봤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A-90G의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심미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먼저 전체 모습. 완전한 듀얼 밸런스 방식입니다. 두 개의 독립적인 앰프가 A-90G 내부에 들어가 있고 각각이 밸런스 방식이므로 총 4개의 독립적인 증폭단이 있군요.
자세히 보시면 최대한 대칭구조로 설계하려 하였으나, 파워레귤레이터단과 입력단때문에 완벽한 대칭성은 확보하지 못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멋있는 내부 구성이며, 특히 양쪽에 자리잡은 트로이덜 트랜스가 인상적입니다^^.
왼쪽 채널의 증폭단입니다. 모토롤라의 깡통 파워 TR을 사용한, 전형적인 클래스 AB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력신호를 받는 단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금도금된(또는 금빛으로 도금된??^^) 단자에 강성높은 은선으로 납땜하여서 연결하였네요. 일반적인 다른 앰프들은 손이 많이 가는 저런 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던데...
사용된 부품들은 겉보기에도 약간 비싸보이긴 하는데, 실제로도 비교적 고급부품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흰색의 컨덴서는 멀티캡, 네모난 것들은 위마, 푸른색을 띤 녀석들은 모두 필립스제이군요.
출력 파워 TR입니다. 모토롤라사의 NPN, PNP TR인 MJ15024와 15025가 쓰였군요. 크렐, 맥킨토시, 마크레빈슨 등의 유명한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많이 쓰는 파워 TR이라고 하네요.
필립스제 대용량(10000uF) 전해 컨덴서입니다. 파워단에 상당히 신경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단 증폭은 디스크리트 방식과 BB 2604를 다단으로 구성했습니다. A-90G 내부의 OpAmp는 대부분 2604가 쓰였습니다.
이건 아쉽군요. 거의 300만원대에 육박하였던 A-90G의 신품 가격을 감안한다면 627급이 쓰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가격차이가 6배인가 나기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2604를 627로 바꾸어주고 싶긴 한데, 듀얼 기판이 들어갈 공간이 안 되겠네요@_@
클래스 AB 구조의 출력단의 바이어싱은 산켄사의 TR이 쓰였군요.
밸런스입력의 초단 증폭단입니다. 2604와 위마 컨덴서, 저잡음 금속 피막 저항이 쓰였네요.
언밸런스 입력의 경우는 다음다음 사진의 멀티캡 컨덴서를 DC 커플링으로 이용하였고, 역시 2604를 초단 증폭에 사용했습니다.
언밸런스단의 2604 초단 증폭단 사진은 윗 3번째부터 6번째 사진의 왼쪽 부분을 보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멀티캡 PPMFX 컨덴서입니다. 이 비싼 컨덴서를 DC 커플링으로 사용했군요@_@
증폭단을 되도록 앞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위마 컨덴서와 모토롤라제 2N5401로 디스크리트 방식의 다단 증폭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밸런스 방식이므로 사진 오른쪽 증폭단도 이와 똑같은 구조가 대칭적으로 존재합니다.
A-90G에서 맘에 드는 것 중 하나가 방열판입니다. 파워 TR이 저렇게 케이스의 멋있게 생긴 방열판에 밀착되어 있네요.
출력 프로텍션을 위한 릴레이입니다. 이것도 꽤 고급품을 사용했네요^^.
이상 A-90G의 내부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간혹 눈에 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구성을 갖춘 하이엔드급 앰프가 메이저 오디오 회사에서 출시되었다니, 참 놀라운 일이네요.
앞으로 메이저 오디오 회사에서 이런 앰프를 볼 날은 영원히~ 없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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